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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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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포교 활성화’ 나섰다

상임 포교사 위촉 학교·군부대 법회 지원
오는 9일부터 ‘자비행선 프로그램’도 운영

  • 기사입력 : 2008-02-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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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비행선 코스인 삼선암 계곡길.

    합천에 있는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현응스님)는 올해를 ‘전법교화의 해’로 정하고 스님들과 함께 하는 걷기 명상을 비롯해 법회와 인터넷·문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포교활동을 본격화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해인사에 따르면 포교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말에 ‘해인사 포교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 공포한 데 이어 스님은 물론 합천과 거창지역의 파라미타청소년협회(전통의 수련활동과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건강한 심신을 기르도록 돕기 위해 지난 1996년 대한불교 조계종이 설립한 사단법인체) 소속 학교의 교사 중에서 상임 포교사를 위촉해 활발한 포교활동에 나서고 있다.

    상임 포교사는 매주 학교와 군부대에서 법회를 직접 지원하는 한편 인터넷과 문서를 통한 포교와 해인사 안내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해인사는 오는 3월 9일부터 매주 일요일에 일반인들이 스님과 함께 해인사 일대의 암자를 순례하며 명상의 시간을 갖는 자비행선(慈悲行禪)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일체의 분별과 경계를 허물고 본래 있는 그대로’를 체험하는 해인사의 수행법으로, 해인사(해인도)에서 출발해 지족암·국일암 오솔길~삼선암·금선암 계곡길~원당암~홍제암~외나무다리를 거쳐 해인사(해인도)로 돌아오는 코스로 짜여져 있다.

    해인사 자비행선에는 특히 현응 주지스님이 직접 나서 그 의미를 소개한 뒤 코스를 동행하며 진행할 예정이여서 일반인에게 색다른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낮 12시에 시작해 오후 2시20분에 모든 일정을 마치며, 점심공양과 간식 등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프로그램 문의 및 접수는 ☏ 934-3105(종합접수실).

    이우홍기자  leew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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