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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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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활절 도내 미사·예배

생명·나눔 되새기며 곳곳서 아멘

  • 기사입력 : 2008-03-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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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지난해 창원 용지공원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 모습.

    부활절인 23일, 도내 각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는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를 거행한다.

    천주교 마산교구는 주교좌 양덕동 성당에서 지난 16일 성지주일 미사를 시작으로 부활절까지 전례를 이어 간다.

    특히 목요일 낮 11시에는 안명옥 주교가 직접 집전하는 성유 축성 미사가 열렸고, 토요일 밤 8시에는 부활성야미사가 열린다. 이어 부활절 주일에는 안명옥 주교가 부활 대축일 미사를 올린다.

    미사를 올리지 않는 금요일에는 각 성당이 오후 3시께나 저녁에 말씀의 전례, 십자가 경배, 영성체로 구성된 수난예절만 거행한다. 말씀의 전례에서는 예수의 수난 장면을 가장 상세히 소개하고 있는 요한복음이 봉독되면서 예수의 죽음이 결국 인간이 지은 죄의 결과임을 깨닫게 한다.

    개신교는 각 시·군 단위 기독교연합회별로 연합예배를 올린다.

    창원시기독교연합회는 부활주일 오후 3시 용지공원에서 지용수 목사의 설교로 대규모 연합예배를 올리며, 마산시연합회는 같은 시간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이상규 목사의 설교로 연합예배를 올린다.

    또 진주시연합회는 오후 1시30분 경남문예회관 김준곤 목사의 설교로, 김해시연합회는 오후 2시30분 실내체육관에서 고용복 목사의 설교로, 진해시연합회는 오후 5시 해군사령부 교회에서 구자우 목사의 설교로 예배를 드린다.

    통영시연합회는 오후 3시 충무교회에서 정용환 목사의 설교로, 거제시연합회는 오후 3시 성광교회에서 조기문 목사의 설교로, 밀양시연합회는 오후 3시 삼문동 문화체육관에서 이선 목사의 설교로, 양산시연합회는 오후 3시 실내체육관 신동작 총장(목사)의 설교로, 사천시연합회는 오후 3시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정경태 목사의 설교로 연합예배를 올리는 등 각 시·군연합회가 연합예배를 올린다.

    한편 이날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오전 5시30분부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등 국내 개신교계가 함께 벌이는 ‘2008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열린다.

    한기총과 KNCC가 부활절 예배를 함께 보는 것은 2006년 이후 올해가 세 번째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서해안 기름유출에 맞서 생명과 부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생명·나눔’을 주제로 정했다. 서영훈기자

    float21@knnews.co.kr

    ☞부활절 날짜는 어떻게 결정되나= 부활절은 매년 3월 22일부터 4월 25일에 있다. 춘분(春分:3월 21일 전후) 후 최초의 만월(보통 음력 15일)이 지난 첫째 일요일이다. 이 같은 날짜는 서기 325년 동·서방교회의 교부들이 모인 제1회 니케아 공의회에서 결정됐다. 지난해 부활절은 4월 8일이었으며, 올해는 춘분이 3월 20일이며 첫 만월이 22일이어서 23일로 결정됐다. 이 같은 방식에 따라 내년에는 4월 12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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