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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음주 운전 뺑소니 20대 붙잡혀

  • 기사입력 : 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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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어두운 도로를 걷는 노인 뒤로 달려오는 자동차.

    순식간에 노인을 치더니 전봇대와 마을 이름 비석을 잇따라 들이받은 뒤 집 대문을 부수고 들어가 멈췄습니다.

    29살 임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새벽 운동을 나왔던 80대 노인을 치여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임씨는 차에 치여 하천변에 쓰러진 피해자를 5미터 가량 끌고 와 길에서 보이지 않도록 다리 안쪽에 유기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으로 도주한 임씨를 4시간 만에 검거했을 때 임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1%.

    [임모 씨 / 피의자]
    "(술 많이 드셨어요?) 많이는 아니고 조금 마셨습니다.

    (할아버지를 병원에 옮길 생각 안 하셨어요?) 너무 놀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랬습니다."

    임 씨는 입고 있던 옷과 신발을 세탁하고 폐차를 신청하는 등 사고 은폐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사고현장에서 시신을 발견한 폐차장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임씨의 범행은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순선 / 최초 발견자]
    “번호판이 어디 있나 싶어서 찾다 보니깐 하천에 내려가서 줍는 동시에 예감이 이상해 휙 돌아서는 순간에 사람이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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