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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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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깃발을 올리며

-‘마산 詩의 도시’ 선포기념 문학축제에 부쳐
이광석(시인)

  • 기사입력 : 2008-05-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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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우리는 시의 빛을 쏩니다

    오늘 우리는 시의 날개를 답니다

    마산문학의 영원한 솟대 산호공원 시의 거리에

    시의 푸른 깃발, 시의 뜨거운 육성 총총 내걸고

    시의 설렘, 시의 감동을 만납니다

    한국문학의 성소 고운 최치원의 ‘월영대’를 넘어

    ‘가고파’의 등푸른 바다를 건너 ‘고향의 봄’

    ‘귀천’‘우수의 황제’에

    당도하기까지

    우리는 시가 있어 온유하고

    시가 있어 아픔을 치유하고

    시가 있어 행복했습니다

    한국 현대시 100년은 우리 모두의 축복입니다

    문향 마산 ‘시의 도시 선포’는

    얼마나 아름다운 약속입니까

    시민들의 가슴가슴마다 시가 살아 숨쉬는

    오! 전국 최초로 탄생한 자랑스런

    마산 시의 도시여! 시의 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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