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100년 만에 핀다는 소철 꽃 활짝

고성 당항포 공룡나라식물원에 암수 한쌍 개화

  • 기사입력 : 2008-06-19 00:00:00
  •   
  • 고성 당항포관광지내 공룡나라식물원에 50~100년 만에 꽃을 피우는 소철 암수 한 쌍이 나란히 꽃을 피우자 관광지관리사업소 직원들이 ‘길조’라며 반기고 있다.

    소철꽃의 크기는 수꽃이 길이 45㎝, 직경 10여㎝로 다듬이방망이 모양에 황갈색을 띠고 있고 암꽃은 직경 25㎝의 공 모양을 하고 있다.

    식물원 관리인 이필화(51·여)씨에 따르면 이 소철꽃은 지난 13일께 주먹 크기만한 꽃이 올라오더니 일주일도 안돼 지금의 크기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소철꽃을 본 사람에게 ‘행운이 찾아온다’고 전해지는데 식물원을 찾은 관광객들은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향기를 맡아 보는 등 신기해 하고 있다.

    빈영호 관광지관리사업소 소장은 “2009세계공룡엑스포를 앞두고 공룡나라식물원에 좀처럼 꽃을 피우지 않는 소철꽃이 피어 기분이 좋다”며 “공룡엑스포의 대박을 예감하는 길조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한편 공룡나라식물원은 돔형 2개 동의 유리온실로 식충식물, 선인장 등 수십종의 열대 및 아열대 식물이 자라고 있고 이끼식물로 만든 공룡모형 등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강태구기자 tkkang@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강태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