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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아동학대 의심 고성어린이집 교사 8명 기소

  • 기사입력 : 201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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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들의 율동을 지켜보던 보육교사가 벌떡 일어나 어린이들에게 지적을 합니다.

    동작을 제대로 따라하지 못하는 어린이의 볼을 꼬집더니, 구석으로 몰고가 야단을 칩니다.

    그 다음 날, 같은 어린이집의 다른 교실.

    보육교사는 바닥에 있는 책을 집어들더니 어린이의 손등을 책 모서리로 때리고, 어린이는 결국 울음을 터뜨립니다.

    CCTV 영상을 확인한 부모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인터뷰: 피해 어린이 부모]
    “국공립이니까 (믿었다.) 추첨해서 대기도 하고 들어간 곳이라서. 여기 cctv도 많다고 하고 cctv가 없는 곳도 많거든요. 고성에는 그래서 배신감도 더 크고.”

    경찰이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고성의 한 어린이집 CCTV 영상들을 확보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더니 72건이 아동학대 행위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박복돌 / 고성경찰서 수사과장]
    "보육교사들은 학대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단순히 지도한다는 차원에서 학생들을 때렸다고."

    문제가 불거지자 고성군은 지난달 원장과 교사 등 14명을 전원 교체하고 해당 어린이집에 CCTV를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교사 8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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