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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사찰 7~8월 산사문화체험 프로그램 다양

  • 기사입력 : 2008-06-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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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과 계곡이 여전히 어둠에 휩싸여 있는 새벽 4시, 산사는 맑은 종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어난다. 새벽예불에 이어 참선과 아침공양, 그리고 숲길 산책과 다도 체험…. 템플스테이의 시기가 돌아왔다. 7~8월 두 달간 집중적으로 템플스테이, 즉 산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여름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은 전국적으로 80여 곳.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사찰의 산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합천 해인사= 참선과 묵언 등 엄격하고 신심 있는 내용으로 스님들과 똑같은 수행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길게는 4박5일 동안 단기 출가를 경험하면서, 자신이 걸어온 뒤를 돌아보게 하자는 취지다.

    초심자를 위한 1차 수련회(7월 8~12일)를 시작으로 8월 14일까지 일반부, 중·고등부, 초등부 프로그램이 있다.

    ◆양산 통도사= 1박2일에서 3박4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차 재발심수련회(7월 7~8일)를 시작으로 참회발심(9~12일), 정진(14~15일), 참선(16~19일), 가족(24~26일), 새싹(8월4~6일), 희망(7~9일), 단기출가(11~13일) 수련회가 잇따라 열린다.

    또 7월 3~4일과 24~25일, 30일~8월 2일에는 울산대에 재학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과 재일동포 청소년을 위한 한문화(韓文化)수련회가 별도로 마련된다.

    ◆하동 쌍계사= ‘본 마음, 참 나’를 주제로 한 수련회가 열린다. 참선과 차 그리고 불교음악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프로그램들로 채워져 있다. 1차 7월 21~24일부터 2차 27~30일, 3차 8월 1~4일 등 모두 성인 대상으로 한다.

    ◆밀양 표충사= 층층폭포, 홍룡폭포, 금강폭포 등 재약산 일원의 폭포에서 갖는 참선이 이채롭다.

    사찰이 정한 테마도 ‘폭포참선, 내 소리를 듣습니다!’이다. 예불, 108배, 폭포참선과 함께 국내 최대의 고산습지인 ‘산들늪’을 둘러보는 생태체험도 한다.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1~9차(1박2일 또는 2박3일)로 진행된다.

    ◆부산 범어사= 8월 8~10일 청소년여름불교캠프를 시작으로 12~15일 수행정진프로그램, 29~31일 정기 참선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남원 실상사= 1차 7월 16~19일을 시작으로 8월 1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네 차례로 나눠 진행하며, 화엄학림 교수 스님이 경전 강의를 하고, 수련생 모두 경전을 독송하는 게 특징이다.

    ◆기타= 범어사 말사인 양산 천성산 금강사는 7월 26일~8월 24일 여섯 차례에 걸쳐 초·중·고등부 학생을 대상으로 2박3일과 3박4일 일정의 불무도 체험행사를 갖는다.

    불무도는 불가에 전해 내려오는 승려들의 전통수행법으로, 세계불무도협회 총재인 범어사 청련암 안도 스님이 지도를 한다. 국궁과 승마, 명상, 다도체험도 할 수 있다.

    서영훈기자 float2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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