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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골든벨] 가격이 높을수록 오히려 소비가 증가하는 현상

  • 기사입력 : 2008-07-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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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블렌효과(veblen effect)란 가격이 오르는 데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을 말해요.

    이 말은 미국의 사회학자 베블렌(Thorstein Bunde Veblen)이 저서 ‘유한계급론’에서 “상층계급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하여 자각 없이 행해진다”고 말한 데서 유래했어요. 그는 이 책에서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면서 상류층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을 과시하고 허영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치를 일삼는다고 꼬집었어요.

    실제 값비싼 귀금속류나 고가의 가전제품, 고급 자동차 등 사치품목은 경제상황이 악화돼도 수요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값이 떨어지면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오히려 구매를 꺼리기도 하죠.

    최근에는 이 베블렌 효과가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어요. 특히 자존감이 높고 교육 수준이 높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이클래스적인 이미지를 얻기 위해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고가품을 구입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답니다.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명품족이 등장했는데요. 이들은 명품 소비를 통해 자아의 정체성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럭셔리제너레이션(luxury generation)으로 불리기도 해요. 강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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