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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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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덕진종합건설(주)

임대아파트로 주택사업 틈새시장 개척
건설시장 개방 대비 실버타운 등 새 사업 진출 모색

  • 기사입력 : 2008-08-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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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사업의 틈새시장 공략으로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지방 중소건설업체가 있다.

    창원에 있는 덕진종합건설주식회사(대표이사 김성은·45)를 찾았다. 덕진종건은 지난 1999년부터 주택사업의 틈새시장인 서민임대아파트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진해와 거제시에 4개 단지 500가구의 임대아파트를 공급했으며 현재 고성과 창녕군에 2개 단지 480가구의 신축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체육공원, 체육관, 영농조합 창고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미 거제와 사천시, 창녕군 등에 4개 단지 800여 가구도 사업승인을 완료, 누구보다도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덕진종건의 임대아파트사업 진출은 지방 중소건설회사의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과 도전정신의 산물이다. 풍부한 정보 수집으로 산업의 흐름과 인구의 변동추이를 분석한 뒤 근로자 맞춤 임대아파트, 신혼부부용 아파트 등 대기업이 진출하지 못하는 시장을 찾아나선 것이다.

    이는 ‘생각하라, 변화하라, 모든 것 바쳐라’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디어를 찾아 내어 건설현장에 반영하거나 기업운영에 적극 활용하는 이 회사만의 경영 전략이 있어 가능했다.

    덕진종건의 서민임대아파트 건설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박사 건설인의 야심작이다. 공학도 출신의 김성은 대표는 지난 1983년 덕산종합건설(주)에 입사한 뒤 1999년 지금의 회사를 창업하기까지 현장소장 등을 통해 실무 경험을 습득해온 전문건설인이다. 건축의 계획 및 설계, 시공,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관한 공학적 지식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되기 위해 건축시공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한 데 이어 2006년에는 건설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음으로써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정통 건설인의 길을 가고 있다. 건설 관련 기술개발과 미래지향적인 전문연구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건설의 날에는 건설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건축품질관리’라는 책을 펴내기도 한 김 대표는 지난 2004년부터 창신대학과 경남대 건축디자인학과 겸임교수로 자신이 가진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면서 보람을 찾고 있다.

    덕진종건의 인간을 중시하는 경영이념은 아파트 브랜드인 ‘휴먼 빌’에 그대로 녹아 있다.

    김 대표는 “거제와 통영, 고성 등 조선소와 중공업에 근무하는 20~30대 젊은 근로자들이 분양아파트를 구입할 재력이 없는 점에 착안해 저렴하게 신혼의 꿈을 갖고 살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마케팅의 초점을 두고 임대아파트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인간 중심의 새 공간 창출’을 기치로 내건 김 대표는 나눔경영 실천에도 적극적이다. 소년소녀가장돕기와 중고생 수학여행경비 지원 등 이익환원 활동과 지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경남 펜싱협회에 후원금을, 펜싱선수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외도 경남 오페라단 후원과 5·18 민주동문 후원금도 매월 내고 있다.

    “임대아파트 사업의 특성상 성장속도가 느리지만 이윤보다는 기업의 신뢰를 쌓는데 더 충실하겠습니다.”

    덕진종건은 건설시장 개방 등 무한경쟁체제를 대비해 실버타운 등 새로운 ‘신대륙’을 찾고 있다.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정도경영의 길을 가는 덕진종건이 지역건설업계에 어떤 또 다른 성공신화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김진호기자 kimjh@knnews.co.kr

    [사진설명]  덕진종합건설(주) 김성은 대표이사가 회사 로고를 배경으로 활짝 웃고 있다. /전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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