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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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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불교·천주교 선교법’ 배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내달 11일 토론회 마련

  • 기사입력 : 2008-08-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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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안팎에서 공격적인 선교로 비판을 받고 있는 개신교계 일부에서 다른 종교로부터 선교의 의미와 방법을 경청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산하의 선교훈련원은 9월 11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대강당에서 ‘선교와 한국교회’라는 큰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어 불교와 천주교의 선교방식에 대해 토론회를 갖는다.

    ‘선교의 본질, 타 종단에서 듣는다’는 부제로 열리는 이 심포지엄에는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가 나와 ‘불교 포교의 본질과 과제’를 발제하고 이어 배철환 서울대 교수와 토론할 예정이다.

    이어 배경민 양주 백석성당 신부가 ‘천주교 선교의 본질과 과제’를 발제한 다음이 후천 협성대 교수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9월 25일에는 같은 곳에서 ‘한국 교회의 미래를 위한 진정한 선교’라는 대주제 아래 ‘기독교 선교의 본질과 과제’와 ‘현장을 통해서 본 바람직한 선교’라는 2개의 소주제를 놓고 두 번째 심포지엄을 열어 토론을 이어간다.

    선교훈련원 원장인 이근복 목사는 “종교 간 갈등이 사회 문제화하는 데는 기독교의 공격적이고 열광적 선교 방식도 한 원인(遠因)이 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종교 간 접점을 넓힘으로써 서로 대화할 가능성을 높이자는 뜻에서 이 심포지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선교훈련원은 또 지방을 순회하며 이런 내용의 심포지엄을 열어 공감대를 확산하는 한편 선교 이외에 정치나 경제 분야로 주제를 넓힌 심화 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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