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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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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전망] 주도주·매수주체 부재 장세 연장 가능성

강용학(현대증권 창원지점장)

  • 기사입력 : 2008-09-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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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께 불거진 대형 업체의 해외 자회사 유상증자 참여로 인한 하한가 시현 등의 여파로 기계업종이 12%의 약세를 보인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건설업종이 시황 악화 예상을 극복하지 못하며 7%대의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수급적 약세를 보인 코스닥 시장에서는 통신·방송 업종만이 소폭의 상승세를 시현했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매수주체 부재 등의 여파로 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형적인 수급 약세를 극복하지 못한 지난주 주식시장에서는 그간 저가 매수에 가담했던 개인마저 매도에 가담하며 시장 수급 악화에 일조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조원대의 주간 순매도로 기관의 1조5000억원의 순매수를 무위로 돌리며 수급악화 장세를 주도했다. 매수주체 부재의 모습을 보인 코스닥 시장에서는 연속되는 외국인의 순매도에 기관의 매수가 빛이 바래며 개인마저 시장 개입을 미루는 전형적인 약세장을 연출했다.

    이번 주 역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제 원자재 가격과 미국의 신용경색 완화 움직임을 바탕으로 반등세를 연출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수급 악화 여파로 약세를 보인 지난주 주식시장의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에 이어 주도주, 매수주체 부재의 장세 연장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

    다만, 지난 주 후반 국내 시장이 일부 업종 및 일부 그룹의 큰 폭 하락세로 시장 흐름이 나빠져 약세를 보였다면 이번 주에는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에 따른 반등 장세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어 너무 보수적인 시장대응도 상황에 맞지 않을 듯하다. 따라서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에 주목하는 가운데 추가적인 지수 하락시 이를 이용한 선 조정 종목군에 대한 저가 분할 매수는 가능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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