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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회 전국체전 D-23 도내팀 전력분석 ② 육상·사이클

육상 ‘수성’ … 사이클 ‘명예회복’

  • 기사입력 : 2008-09-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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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육상선수들이 9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김승권기자/


    대표적인 기록경기인 육상의 올해 전국체전 목표는 지난해 수준을 지키는 ‘수성’이다. 전력이 전국 정상급은 아니지만 지난해 경남 육상은 세부종목인 트랙(종목별 순위 10위)과 필드(9위), 마라톤(6위)에서 전년도 보다 2계단 이상씩의 성적 향상을 보였다.

    사이클은 2006년 종합 5위(1524점)에서 지난해 9위(985점)로 추락, 올해는 명예회복에 나선다.

    ▲육상= 지난해 육상은 1997년 울산이 경남에서 분리된 이후 최고 점수인 총 3767점(트랙 1381점, 필드 1281점, 마라톤 1104점)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금 5개, 은 7개, 동 10개를 수확했고, 대회 마지막 날 마라톤이 종합 순위 6위란 예상외의 성적을 거두면서 경남이 충남을 누르고 5위에 입상하는데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올해 4월 진주시청팀이 새롭게 창단됐고, 선수도 보강해 전력면에서 지난해보다 낫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예상외의 선전을 벌인 종목이 있기 때문에 지난해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급선무다.

    고등부는 지난해 2학년 선수들이 3학년으로 올라오면서 안정적이다.

    지난해 육상에서 첫 금메달을 안겼던 차현전(여고 높이뛰기 1.76m·경남체고 3년)과 지난 4월 한국주니어육상대회 육상 400m에서 48초의 벽을 돌파한 김광민(47초95·경남체고 3년), 여고 포환던지기의 박민지(경남체고 3년)·최란(진주여고 3년)이 경남에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부에서는 지난해 육상 400m허들에서 1분2초29로 은메달을 딴 배향미(창원대)가 최근 전국대회에서 자신의 기록을 1초 앞당기며 상승세를 타고 있고, 고성출신 김장준(한국체대)이 세단뛰기(지난해 2위)와 멀리뛰기 2관왕에 도전한다.

    일반부에서는 지난해 금메달리스트 정수혜(경남은행·7종경기 4965점)와 장정연(경남은행·창던지기), 그리고 경남체육회에서 올해 진주시청으로 자리를 옮긴 정미정(높이뛰기·지난해 3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지난해 200m(24초97)와 멀리뛰기(6.08m)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박서희(창원시청)가 올해는 7종경기와 멀리뛰기에 출전한다. 현재 7종경기 국가대표인 박서희는 올해 초 부상으로 전국대회에 많이 참가하지 못했으나 충실히 재활훈련을 했기 때문에 성과를 기대할 만하다.

    특히 마라톤 남자일반부에선 창원시청 등이 풀코스에서, 여자일반부에선 하프가 지난해 종합 6위의 기록을 지켜낼 지 주목된다.

    마라톤 대학부에선 지난해 1명의 선수를 출전시켰으나 올해는 한국국제대, 마산대, 한국체대에서 선수 5명을 확보해 메달 진입을 노린다.

    ▲사이클= 2006년 종목별 종합순위 5위(1524점)에서 2007년 9위(985점)로 떨어진 사이클은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금 2~3개, 1200점,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기계공고와 김해건설공고(이상 남고부), 김해 진영고와 창원 경일여고(이상 여고부) 선수들이 주축인 고등부는 경남 사이클 성적을 좌우할 핵심 전력이다.

    김홍기(김해건설공고)가 3km개인출발과 포인터에서, 한재호(창원기공)가 1km개인출발에서, 공태욱(김해건설공고)이 스프린트에서, 이정민(창원기공)이 경륜경기에서 각각 정상에 도전한다.

    대학부를 포함해 열리는 일반부 경기에는 창원대와 창원경륜공단 등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이현규(창원경륜공단)가 경륜경기에서, 이재혁(경남체육회)이 남자MTB에서, 고숙미(창원경륜공단)가 여자 MTB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박영록기자 pyl21c@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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