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여성 취업박람회 100% 활용법

무작정 가면 시간만 허비…나만의 전략 세워라

  • 기사입력 : 2008-10-07 00:00:00
  •   

  • 전업주부 유망직업 페스티벌./경남신문DB/



    여성 창업·취업 페스티벌./경남신문DB/


    취업,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10월 초, 눈을 크게 떠야 할 듯싶다. 도내에서 여성 취업과 관련된 굵직한 행사 2개가 연이어 열린다. 9일 창원시 가음정동 알뜰생활관에서 여는 ‘2008 전업주부 유망직업 페스티벌’과 14일 태영·한림 메트로시티 모델하우스에서 열리는 ‘2008 여성 창업·취업 페스티벌’이 그것. 매년 열리는 박람회, 가봤자 볼 것도 건질 것도 없더라는 소리는 하지 말자. 아는 만큼 보이고, 준비하는 것만큼 얻는 법이다. 경남창원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황미화 직업상담팀장은 “채용박람회는 취업에 필요한 채용정보와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구직자들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구직자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박람회의 결과는 차이가 크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어떡해야 행사를 100% 활용할 수 있을까. 그 노하우를 알아본다.

    ▲사전 정보 통해 목표 설정= 행사기간이 짧기 때문에 사전에 정보를 입수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행사에 참가하기 전 일정을 확인하고, 행사의 성격과 어떤 기업들이 참여하는지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행사를 앞두고 온·오프라인으로 정보가 제공되는 만큼 온라인으로 사전 정보를 파악하고 참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행사 날에는 현장에 일찍 도착해 여유 있게 입장하는 것이 좋다. 구인업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면 채용박람회장에 들어서자마자 참여업체 현황이 나와 있는 안내 책자 및 구인 게시판, 창업 체험관 등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다양한 업체나 창업 정보가 대량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목표를 확실하게 설정해 두지 않으면 이곳저곳 헤매다 시간을 낭비할 가능성이 높다.

    ▲단정한 복장에 기본 서류 지참= 취업 행사장에 그냥 한번 들러본다는 생각이라면 시간낭비만 하고 돌아오기 십상이다.

    취업을 목적으로 박람회장을 찾는다면 집에서 일하는 가벼운 옷차림이나 어린 자녀와 동행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또 단정한 복장에 이력서, 자기소개서, 졸업·성적증명서, 자격증 사본 등 입사 지원 접수에 필요한 기본적인 서류와 준비물은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사전에 이력서 작성이 힘들다면 중요 내용이라도 메모해 가도록 한다.

    현장 면접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간접적으로 참가하는 업체의 수가 많으므로, 미리 이력서를 준비해가면 도움이 된다. 참가하는 기업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이 가능하다.

    창업관이나 체험관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는 기회를 만날 수도 있다. 여성 취업 관련행사에서는 소자본으로 열 수 있는 다양한 창업아이템이 소개된다. 각 창업 부스를 찾아 상담을 통해 창업할 수 있는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전 대비 정보 수집도 소득= 정보는 경쟁력이다. 행사장에는 구직자들이 꼭 알아야 할 기업별 취업전략,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성공법 등 취업 성공으로 가는 알짜 정보들로 가득하다. 채용정보업체에서 취업전문가가 나오는 경우도 많은데 자신의 지원 분야에 필요한 자격증과 실무 경험, 채용시장의 전반적 상황 등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질문해 도움을 받으면 된다.

    행사장에서 이루어지는 이력서 작성법, 영어면접 요령, 프레젠테이션 방법, 이미지 컨설팅 등의 행사도 적극 참여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해 두도록 한다. 또, 인·적성검사나 직무적성검사, 직업심리검사 등의 진로 상담도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단, 이 같은 부대행사의 경우 사전 신청을 해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신청을 해둬야 한다.

    당장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더라도 현장면접이나 체험관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지적받고, 실전 대비 연습기회도 마음껏 누려라.

    ▲면접보기·체험행사 적극 참가= 행사에 적극 뛰어드는 자세가 필요하다. 행사장을 찾아서 ‘내가 뭐 할 수 있겠냐’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잃거나, 쓱 둘러보고 ‘별것 없다’며 발길을 돌린다면 좋은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행사에 참가하면서 면접보기, 체험행사 참가하기 등 목표를 한 가지씩 정해서 적극적으로 참가해 보자.

    창원여성인력개발센터 김재희씨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박람회에 참가하면 그만큼 얻어가는 것도 많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보다 많은 행사에 참가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고운기자 lucky@knnews.co.kr

     

    ☆전업주부 유망직업 페스티벌= 창원여성인력개발센터 주관으로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창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다. 가정과 육아의 부담이 큰 30~50대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여성 유망직업을 소개하고, 재취업과 창업에 대한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

    채용관에서는 20여개의 업체가 현장에서 면접 및 채용을 하며, 100여개 업체가 간접으로 참가해 채용의 장을 마련한다. 창업관에는 바리스타, 소믈리에, 사고력 논술지도사, 레고닥터, 손글씨 POP 등 다양한 창업 전문가들이 참가해 창업과 관련한 상담을 제공한다. 체험관에는 폼 POP, 폴리머클레이, 펌프킨돌, 천연아로마 DIY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이 열리며, 유망직종 설명회에서는 성공면접스킬, 소자본 창업, 동화연구지도사 등에 대한 설명회가 열린다.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창원고용지원센터에서 창업, 취업과 관련된 전문적인 상담도 한다. 행사장 내 탁아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문의 ☏ 283-3220 www.cwcenter.or.kr

     

    ☆여성 창업·취업 페스티벌=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 주관으로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태영·한림 메트로시티 모델하우스(3·15아트센터 맞은편)에서 마련된다. ‘일하는 여성의 아름다움 도전, 당신이 그 주인공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여성들에게 창업과 취업 기회와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열린다.

    취업관에는 10여개의 업체가 현장에서 면접을 보며, 50여개의 간접업체가 게시판을 통해 채용의 장을 마련한다. 창업관에서는 마산소상공인지원센터 및 다양한 창업업체들이 참가해 창업을 위한 1:1 컨설팅 및 창업자금 상담, 다양한 신직종 및 창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체험관에서는 네일아트, 폴리머클레이, 패션페인팅, 천연비누, 폼아트, 손뜨개, 수지침 등을 직접 체험하는 장이 마련된다. 이 밖에 직업선호도 검사, 지문으로 알아보는 인성 및 적성검사와 면접에 필요한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의상 스타일링 체험도 할 수 있다.

    문의 ☏ 232-4357 www.masan-woman.or.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고운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