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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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값 800만원 날릴뻔 했는데…”

택시에 두고 내린 돈 기사가 찾아줘

  • 기사입력 : 2008-10-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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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운전사가 손님이 차에 두고 내린 현금 800만원을 곧바로 찾아준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마산 어시장에서 생선도매업을 하는 남모(45·여)씨는 8일 새벽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남씨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거래처에 지급해야 하는 물건값 800만원을 들고, 거래처가 있는 마산 교방동까지 택시로 이동했다가 그만 돈이 든 가방을 두고 내린 것.

    당황한 남씨는 일단 경찰에 신고했으나 타고 간 택시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어 택시를 찾는 것이 불가능한 형편이었다. 남씨가 안절부절 못하고 30여분을 기다리는 사이 택시기사인 박동석(59·마산시 교방동)씨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어렵지 않게 돈을 찾을 수 있었다.

    삼화택시에 근무하는 박씨는 “주인을 찾을 수만 있다면 당연히 찾아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아무리 사소한 물건이라도 그것을 잃어버린 주인의 아픈 마음을 알면, 어떻게든 찾아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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