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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집 창고에 보관하던 돈 1억 1000여만원을 훔친 18살 A군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9일 밤 친구와 함께 열쇠공을 불러 창고 문을 열고 박스에 보관돼 있던 현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인테리어업을 하는 A군의 아버지는 평소 번 돈을 은행에 맡기지 않고 창고 속 박스에 보관해왔다고 하는데요.
A군은 훔친 돈 중 1700여만원으로 오토바이 2대와 옷 등을 샀다고 알려졌습니다.
큰 돈을 훔친 범행을 저질렀지만 친족상도례규정 때문에 A군은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무면허 운전한 A군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남은 돈 9900만원가량은 회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돈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과 검거 당시를 영상으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