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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에 보낸 ‘자살한다’ 문자에 경찰·해군 하루 밤낮 수색소동

  • 기사입력 : 2008-10-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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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 하나로 경찰과 해군 특수부대가 꼬박 하루 밤낮을 진해시내와 해상, 바다 속을 수색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김모(30·여·부산 거주)씨는 지난 14일 0시경 남자친구 박모(34·진해 풍호동 거주)씨가 ‘자살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새벽 1시경 위치추적을 한 결과 진해 덕산동 이동골프장 근처인 것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서 새벽 4시30분경 진해루 앞 벤치에서 박씨의 휴대폰과 지갑을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까지 계속 추적했으나 박씨가 발견되지 않자 해상 투신한 것으로 잠정 결론짓고 해경과 해군에 수색협조를 요청, 해가 지기 전까지 진해루 앞바다를 수색했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하고 중단했다. 하지만 해산한 지 한 시간도 채 안돼 박씨의 동생으로부터 형이 문자를 보내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경찰은 “박씨가 일이 커지자 동생에게 문자로 생존해 있음을 알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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