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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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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 기사입력 : 2008-10-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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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사람들이 사는 사회

    의로운 일을 하고도 범인 제압 당시의 부상으로 지금도 병상에서 신음하고 있는 용감한 시민 김남호(35) 대원을 생각하면 가슴이 뿌듯하면서도 안쓰러움이 겹친다.

    지난 9월 11일 창원시 도계동 대남상가 옆에서 창원서부경찰서 도계자율방범대 소속 김 대원이 오토바이 날치기를 주업으로 일삼는 범인(자백건수 114건)을 맨몸으로 제압해 우리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바쁜 생활중에도 지역의 안녕을 위해 자율방범대에 가입하여 제 몸을 던져 범인을 붙잡은 김 대원은 경제난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우리를 기쁘게 했다. 김 대원은 무술 유단자인데도 범인 제압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 인대가 파열되어 6주 진단을 받았으며, 치아 1개가 파손되고, 어깨를 다쳐 현재 서울 강남성심병원에서 수술 후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따뜻한 격려와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살신성인 정신을 발휘한 김 대원처럼 용감하고 따뜻한 사람들로 가득한 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진종수(창원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경정)

    수확기 농산물 절도 예방하자

    부족한 일손에도 봄에 씨앗을 뿌려 모내기를 하고 가을에 수확을 하여 벼를 말리기 위해 도로변이나 마을 어귀에 자리를 깔고 늘어놓으면 어둠을 이용하여 모조리 트럭에 싣고 사라져 버리는 절도범들이 많이 설친다.

    경찰이 순찰을 돌고 일정한 곳에 ‘목’을 지키긴 하지만 전체를 지키는 것은 한계가 있는 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마을 진입로 등에 방범용 CCTV를 많이 설치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 농민들이 마음 놓고 수확한 벼를 말릴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황찬원(진주경찰서 경무과·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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