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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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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예방을 위하여

  • 기사입력 : 2008-1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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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창원지역 고층 아파트 일대에는 정장에 가방을 든 남자 2명이 다니며 아파트 현관 출입문을 1~2분 안에 열고 물건을 훔치는 절도범이 기승을 부린다는 주의 전단이 붙어 있다.

    일반 주택은 물론 아파트도 절도범의 주요 대상이며 절도범들은 대부분 현관 출입문을 열고 침입해 물건을 절취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경찰은 절도를 예방하고 절도범을 검거하기 위해 아파트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길 수 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현관 출입문으로 도둑이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에 두 곳 이상인 자물쇠의 잠금 부분을 다 잠그지 않고 한 곳만 잠그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도난 예방을 위해서는 특수키를 불문하고 손잡이 아래 위 부분의 모든 잠금장치를 다 잠가야 한다.

    아파트 도난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보면 대개 출입문 잠금장치를 손잡이 부분 외 위쪽 한 곳만 잠근 경우가 많고 아니면 디지털 도어가 아닌 일반 잠금 장치를 부착한 집이 대부분이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우유 투입구로 특수 기계를 넣어 현관 안쪽 열쇠를 돌려 현관문을 열고 절도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만큼 우유 투입구를 막는 것도 절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잠금장치도 디지털 방식이거나 출입문을 열었을 때 소리가 나는 것도 도난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도둑 맞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집에 도둑이 들었을 때는 우선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며 흐트러진 물건 등에 손을 대지 말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절도는 검거보다는 예방이 중요한 만큼 잠금장치 보완 등으로 절도를 줄일 수 있으며 주민들도 낯선 방문자는 눈여겨 보고 수상한 사람은 관리사무소나 경찰에 알리는 등 적극적인 방범노력도 필요하다.

    이태호(창원중부경찰서 신월지구대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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