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은 지난 18일 능가 스님을 비롯해 제20회 포교대상 부문별 수상자 17명을 선정, 발표했다. 공로상(총무원장상)에는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을 비롯해 4명, 원력상(포교원장상)에는 전완중(해인사 수련동문회장)씨 등 12명이 선정됐다.

최고상인 포교대상(종정상) 수상자 능가 스님은 지난 1950년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범어사 주지와 한국불교친선협회장 등을 지냈다.

포교원은 “능가 스님은 30여 년 전 삼보불교재단을 설립하여 소외받는 이들의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법보시 운동을 통해 매년 6만부 이상의 불교성전을 각계각층에 무료로 배포했다”며 “스님의 그동안의 공로를 기리는 뜻에서 포교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교대상 시상식은 내달 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서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