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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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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렘의 천사’ 사천에 온다

기독교 복음 전하는 ‘흑인 가스펠’
‘할렘 가스펠 콰이어’ 콘서트

  • 기사입력 : 2008-11-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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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렘 가스펠 콰이어


    다이애나 로스, 신디 로퍼 등 톱스타들과의 합동 공연 등으로 유명한 ‘할렘 가스펠 콰이어’(Harlem Gospel Choir)가 내달 5일 오후 7시30분 사천문화예술회관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가스펠은 기독교의 복음 또는 복음을 전하는 음악, 콰이어는 성가대를 의미한다.

    할렘 가스펠 콰이어는 이번 공연에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등 잘 알려진 가스펠 음악과 함께 영화 ‘시스터 액트’ 삽입곡인 ‘오 해피 데이(Oh Happy Day)’, 그리고 크리스마스 캐롤 ‘조이 투 더 월드(Joy To The World)’등 다양한 노래를 선사한다.

    할렘 가스펠 콰이어는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 등 팝 가수들을 통한 자선모금 운동을 기획해 전 세계에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알렌 베일리가 1986년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리기 위해 할렘의 여러 흑인교회 커뮤니티를 통해 단원들을 선발, 창단한 합창단이다.

    1990년 뉴욕 양키스 구장에서 열렸던 넬슨 만델라 석방기념 콘서트로 그 이름을 세계에 알렸으며, 수퍼밴드인 ‘U2’를 비롯해 팝 스타 다이아나 로스, 신디 로퍼 등과의 합동공연 및 앨범 작업을 통해 가스펠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흑인 가스펠의 진정한 소울을 전달해 주는 할렘 가스펠 콰이어는 기아의 고통을 겪고 있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어 ‘할렘의 천사’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가스펠의 역사는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예상들에 의해 아메리카 대륙으로 끌려온 아프리카 흑인들은 백인들에 의해 전해진 기독교 신앙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백인들의 찬송가는 흑인노예들에 의해 새로운 멜로디와 화음으로 덧입혀졌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등장한 가스펠은 세기말 미국에 불어닥친 신앙부흥운동, 즉 대각성운동을 통해 급속도로 대중화됐다.

    크리스천 음악을 대표하던 가스펠은 현재 백인들의 ‘서던 가스펠’과 대조를 이루는 ‘블랙 가스펠’만을 지칭하며 종교적인 의미를 뛰어 넘어 흑인음악의 한 장르로 받아들여질 정도다.

    해외 우수공연 유치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공연을 주관한 (재)통영국제음악제의 한 관계자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 명성의 ‘할렘 가스펠 콰이어’ 내한 공연을 통해 흑인 가스펠의 진수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공연 문의는 ☏ 642-8662, 831-2460.

    서영훈기자 float2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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