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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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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풍수지리] 아파트의 길흉은 어떻게 판단하는가?

현관문 정면에 화장실 있으면 흉
대형 수족관 남쪽에 두는 건 금물

  • 기사입력 : 2008-12-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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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현관문은 외부의 기(陽氣·바람)가 아파트 내로 출입하는 수구(水口)에 해당한다.

    따라서 양택삼요(陽宅三要)에 의해 현관문의 방위를 측정해 아파트가 동사택인지 서사택인지를 결정하는데, 양택삼요에 의한 길(吉), 흉(凶) 판단은 보다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현관문의 방위가 간(艮), 곤(坤), 태(兌), 건(乾)방이면 서사택이고, 감(坎), 진(震), 손(巽), 이(離)방이면 동사택이다.

    현관문을 들어설 경우 정면에 방문이나 화장실문이 보이면 흉(凶)하다. 바깥의 찬기운이 방문이나 화장실문을 정면으로 치기 때문이다.

    좀 더 이해를 돕자면 바깥기온은 낮으니 고기압이며 집안은 바깥에 비해서 온도가 높으니 저기압이 된다.

    기압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므로 바깥에서 집안 쪽으로 찬바람(풍수용어로 氣라고 함)이 불어옴으로 이것을 살풍(殺風)이라고 한다.

    안방의 욕실도 똑같은 원리에 의해 문을 열어 놓으면 욕실의 찬 기운이 방으로 흘러 들어와서 그 방에 자는 사람을 매우 해롭게 한다.

    특히 욕실 문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면 자칫 풍병(風病)이 올 수가 있다. 현관문을 안쪽으로 열리게 달면, 손님에게 어서 오라는 환영의 뜻이 있고, 문짝이 가려서 방문객이 불시에 집안을 엿보는 걱정도 덜하다. 옛말에 “집 안에 우물이 있으면 흉가이다”라고 하였다. 해가 뜨면 마당은 따뜻하나 우물 속은 기운이 차다. 따라서 우물의 찬 기운이 집 안에 퍼져 찬바람이 도는 집이 된다.

    거실의 대형 수족관은 전통주택의 우물처럼 사람의 건강을 해친다. 작은 수족관은 그다지 해롭지는 않다. 하지만 물이 20ℓ 이상 들어가는 수조를 남쪽에 두는 것은 금물이다. 노이로제나 불면증에 걸릴 수도 있다.

    현관에는 꽃이나 그림 이외에 거울을 걸되 문의 정면에 걸면 좋지 않다. 전신을 볼 수 있는 큰 거울은 좋지 않고 반드시 가장자리에 테두리기 있는 것을 걸어 두되 지문이나 먼지 등으로 더럽혀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방이나 부엌 등에 관엽식물을 두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은 기운의 에너지도 상승한다. 그러나 너무 큰 나무, 마른나무는 좋지 않다. 보통 1.3~1.5m 높이가 좋다.

    식물은 강한 기도 발산하지만 제각각의 뜻이 있다. △재산● 귤나무·작약, △장수● 소나무·나무·배나무, △젊음● 대나무·수선화 △인간관계·교제● 복숭아·난초·자스민 △아름다움● 장미·자두·삼나무·동백나무 △안정된 일● 아카시아·순산 △자식복● 석류나무 등이다.

    현관의 신발장 위에 꽃을 두면 행운이 따른다. 단 반드시 꽃병을 레이스 깔개로 받친다.

    주 재 민

    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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