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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어민 1000여명은 22일 남해군 미조면 앞바다에서 300여척의 배를 동원해 대법원의 해상경계 판결에 항의하는 대규모 해상 시위를 펼쳤습니다.

이날 어민들은 남해군 수협 앞에서 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잘못된 판결에 대한 대법원의 사과를 촉구하는 한편, 정부에는 국제법에 따라 실효성 있는?해상경계법을 제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경남 어선 34척이 지난 2011년 전남도 해상 구역에서 조업을 하다 수산업법 위반혐의로 단속돼 어민 7명이 벌금 100~300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으며 지난 6월 대법원이 이 같은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남과 전남간 해상 경계선은 경남도 쪽으로 5km가량 당겨지게 됐고, 어민들은 생존권을 뺏겼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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