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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환 추기경 명동성당서 ‘교황장’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마산교구청 각 본당서도 장례미사 거행

  • 기사입력 : 2009-0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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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오전 고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미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서울 명동성당에 모여 있다. 연합뉴스


    16일 선종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미사가 20일 서울 명동성당을 비롯해 마산 양덕동성당 등 전국 각 성당에서 국민적 애도 속에 엄수됐다. ★관련기사 21면

    이날 오전 10시 명동성당 대성전에서는 230명의 신자 대표를 비롯해 신부와 수녀, 100여명의 외빈 등 모두 800여명이 자리를 한 가운데 정진석 추기경의 주관 하에 교황장(葬)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또 성당 밖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스크린을 통해 미사를 지켜봤다.

    또 천주교 마산교구 주교좌 성당인 양덕동성당에서는 명동성당의 미사 시간에 맞춰 수백 명의 신자와 사제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교구 총대리 이형수 몬시뇰의 주례에 따라 장례미사가 거행됐다. 마산교구장 안명옥 주교는 이날 명동성당 장례미사에 참석했다.

    마산교구청 각 본당들도 김 추기경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애도하는 미사를 같은 시간대에 가졌다.

    이에 앞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9일 장례미사 및 기타 전례를 집전하는 특사로 정 추기경을 임명함에 따라, 이날 장례식은 서울대교구장이 아닌 교황장으로 격상돼 치러졌다. 장례미사가 끝난 후, 삼나무관에 안치된 시신은 리무진 운구차량에 옮겨진 뒤 성당 및 주변을 메운 시민들의 애도 속에 장지인 경기도 용인 천주교 공원묘원 성직자 묘역으로 향했다.

    장지에 도착한 고인의 시신은 이날 무덤 축복, 기도, 성수 뿌리기, 향 봉헌 등 일반 사제들과 똑같은 의식에 따라 안장됐다.

    묘비에는 김 추기경의 사목 표어인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와 그가 가장 좋아했던 성경 구절 중 하나인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이 없어라’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서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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