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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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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사천시 공단조성과 기대 크다/최인생기자

  • 기사입력 : 2009-03-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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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시가 기업체들의 공장용지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초 공단조성과를 신설했다.

    시는 현재 항공산업과 조선업종이 입주해 가동되고 있으나 장기간 지속되는 경제 침체 속에서도 조선업과 연계한 선박 블록공장 그리고 선박 관련 부품공장 등은 아직도 공장용지를 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발맞춰 시가 산업단지 조성 단일 업무만을 전담하는 공단조성과를 신설한 데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시는 민간사업자가 신청한 인·허가 서류를 접수받아 산업입지에 관한 법률과 도시계획법상 적용 여부에 대해 각 해당 실과소 협의만을 전담했지 자체적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에는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수년 전부터 갯벌 매립을 통해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온 광포일반산업단지가 중앙연안관리심의위에서 부결 처리됨으로써 발목이 잡힌 데 이어 송포일반산업단지도 갯벌을 매립해야 하는 문제점 등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신설한 공단조성과는 지금 광포와 송포산업단지에 매달려 행정력을 낭비할 때가 아니다. 이 사업들은 장기적 추진 사업으로 분류하고 어느 지역에 산업단지를 먼저 조성해야 하는지를 분석해 추진해야 하는 부서가 바로 공단조성과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공항과 항구 그리고 고속도로가 인접해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사천지역에는 향후 경제 침체가 해소될 때를 대비하기 위해 현재도 공장용지를 물색하는 기업체들이 있다는 점을 알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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