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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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무엇이 나를 이끌어 가고 있는가?- 이정희 목사(진해영광교회)

“행복의 길로 인도하는 존재는
결코 세상적인 기준에 있지 않다”

  • 기사입력 : 2009-03-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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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사는 세상을 흔히 사막이나 파도치는 험한 바다로 비유할 때가 많다. 보리피리 시인 ‘한용운’은 그의 시에서 ‘나는 나룻배, 너는 행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 만큼 세상은 걸어가기 힘든 만만치 않은 어려운 험로라는 표현인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나를 이 황량한 사막에서 이끌고 갈 것이며, 무엇에다 나의 인생의 손을 내밀어 맡길 것인가? 이것이야말로 인류사의 끊임없는 과제였고, ‘인생의 의의와 참된 행복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오늘도 생각하게 하는 삶의 의문점들이다.

    여기에 대해서 수많은 사람들은 나를 이끌 최우선 순위를 우선 경제적인 안정에 두고 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서라면 때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 다음 또 어떤 이들은 세상의 권력과 명예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있다. ‘권력은 부자 간에도 나누지 않는다’는 속설을 만들어 낼 만큼 이 일에 전력을 다하면서, ‘좀 더 앞으로, 좀 더 높게’를 외치고 있다. 많은 청소년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연예인들은 인기의 부침(浮沈)에 따라 그들의 인생의 희비(喜悲)를 맡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끌림의 끝자락은 무엇인가? 거의 대부분이 결국은 솔로몬이 전도서에서 부른 ‘허무가’를 부르고 마는 이가 한두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부도, 권력도, 명예도, 그리고 인기도 하나의 신기루처럼 보이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을 따름이라고 자괴하며 자살로 인생을 마감하는 이도 한두 사람이 아니다. 최근의 연예인들의 연이은 자살 등이 그 구체적인 예들이다.

    좀 지나간 일이지만, 2006년 영국에서 조사된 전 세계인의 행복체감지수에 의하면, 세계의 최강대국인 미국은 150위, 사회복지 제도가 최고로 잘 되어 있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덴마크가 112위, 노르웨이 115위, 스웨덴이 119위, 그리고 핀란드가 123위였다. 그런데 세계 1위는 어디인가? 뜻밖에도 남태평양의 아주 작은 ‘바누아트’ 공화국이었다. 그 어떤 최상위 조건을 갖춘 것도 없었지만, 행복 체감지수는 1위였다는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 주는가? 결론은 분명하다. 나의 인생의 손을 붙잡고 행복의 길로 인도하는 존재는 결코 세상적인 기준에 있지 않음을 시사해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오늘도 무엇에 이끌려 가야 될 것인가? 다윗은 시편 121편 1.2절에서 이렇게 말한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그것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라고 했다. 한때 예수 믿는 자를 색출하여 처단하던 사도 바울도 우여곡절 끝에 예수를 믿고 난 후 빌립보서 3장 8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알고 그분의 이끌림을 받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을 잃어버려도 좋다”는 고백을 했다. 여기에 대해서는 필자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내 인생의 손을 확실하게 맡길 수 있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는 것을 확실히 믿는다. 그래서 오늘도 무릎을 꿇고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주님이 나를 외면하시면 나는 어디로 가겠습니까?”를 부르며, 나의 인생 전체의 삶의 손을 그분께 내어 드린다. 오! 주여 내 손을 붙잡고 가소서!

    이정희 목사(진해영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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