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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영성 작가 머튼 ‘칠층산’ 등 잇따라 출간

  • 기사입력 : 2009-03-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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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를 먹지 않으며 침묵을 지키고자 수화로 얘기하는 가톨릭 ‘트라피스트’ 수도회의 사제 토머스 머튼(1915~1963)의 자전적 소설인 ‘칠층산’과 그의 신앙을 담은 ‘토머스 머튼의 영적일기’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과 평화방송 사장인 오지영 신부에 의해 각각 번역 출간됐다.

    프랑스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 고교 재학 중인 16살 때 고아가 된 머튼은 대부(代父)와 외조부의 유산 관리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1년간 수학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했으며, 이 대학에서 작문을 강의하기도 했다.

    그는 1938년 말 영적 체험을 느낀 뒤 세례를 받아 신자가 됐고, 사제를 희망해 1941년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들어가려 했으나 “케임브리지대 재학 시절 사귄 여인과의 사이에 아이가 있다”고 고백해 입회가 거절됐다.

    머튼은 이후 엄격한 규율로 이름난 트라피스트 수도회에 들어가 1949년 사제가 됐으며 “혀로 침묵할지언정 관상(기도)의 소출은 이웃에게 나눠줘야 한다”며 70여권의 책을 내 가톨릭 영성 작가로 유명해졌다. 1948년에 나온 칠층산은 1년 만에 60만부가 팔렸고 ‘20세기판 아우구스티노의 고백록’으로 불리며 20여개 국어로 번역돼 수백만부가 팔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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