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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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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택 사기장 초대전

400년 전 조선 웅천 찻사발과 만난다

  • 기사입력 : 2009-05-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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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신문사는 ‘400여년 전의 조선 웅천찻사발과 최웅택 찻사발이 만나는 초대전’을 개최합니다.

    계절의 여왕 5월에 개최하는 최웅택 사기장 초대전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차 한 잔에 녹아 있는 여유와 행복을 선사하고, 찻사발을 들어 올리면서 사그라드는 삶의 고통과 긴장, 그 속에서 누릴 수 있는 편안한 마음을 선사할 것입니다.

    최웅택 사기장은 진해 ‘웅천요’에서 조선시대 웅천(熊川)에서 만든 찻사발을 재현해 내고 있는 고집쟁이 작가입니다. 최 사기장은 400여년 전 조선 사기장들이 그릇을 굽고 삶을 일궜던 진해 보개산(일명 보배산) 기슭에 가마를 짓고 찻사발과 함께 눈을 뜨고, 찻사발과 함께 잠자리에 드는 장인입니다. 특히 최 사기장은 임진왜란 때 왜군에 끌려간 웅천의 사기장 거관(巨關)의 정신적 후예가 되기를 자처하며 스스로 ‘거관 1대 후예’로 길을 걷고 있으며 또한 우리사회에서 그렇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 사기장이 재현한 웅천찻사발을 보고 있으면 그릇의 태토를 숨기지 않는 솔직함과 남성적인 당당함이 전해 옵니다. 그릇의 선이 아름답고 단아해 서민적 정취가 물씬 풍기며 특별한 기교와 장식을 하지 않고 무심으로 빚은 질박함과 묵직한 맛의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맛보게 합니다.

    웅천찻사발 전통문화연구회가 후원하는 이번 최웅택 사기장 초대전은 최 사기장이 혼신의 힘으로 만든 웅천찻사발 재현작품 50여점, 창작품 20여점을 비롯해 400여년 전 조선도공들이 만든 진품 웅천찻사발 10여점, 웅천 옛 가마에서 만들어진 찻사발굽 50여점과 도편 등을 함께 전시해 세월과 공간을 훌쩍 뛰어넘는 특별한 만남과 묘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개막식 : 5월 26일 오후 6시30분

    ▶전시기간 : 5월 26~31일

    ▶전시장소 : 창원성산아트홀 제2전시실

    ▶연락처 : 경남신문 283-5005, 웅천찻사발 전통문화연구회 241-6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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