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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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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담은 전통 ‘샤머니즘’

밀양 오태환씨 16~25일 울산서 개인전

  • 기사입력 : 2009-06-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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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의 국전 특선작가이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오태환 화백이 13번째 개인전을 울산에서 갖는다.

    울산시 북구청이 주최하는 이번 ‘한국의 멋’ 울산전은 16일부터 25일까지 울산시 북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초대전 형식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오태환 화백 특유의 재료와 영감을 토대로 한국 고대 조각상이나 도자기 작품 등을 재해석한 ‘반가사유상’, ‘반가좌상’, ‘어룡도’, ‘장생도’ 등 35점을 전시해 울산 시민들을 감동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 화백의 작품은 영적 질서가 깃든 사상적인 차원에서의 자기 자신 발견이며 메트레야, 부처, 좌불상과 같은 조각상들, 기마도기병,장식적인 화분과 그외 가면, 와당, 환상의 동물 등 영적 탐구 대상이거나 꿈의 형상을 띠고 있다.

    프랑스의 세계적 미술 평론가 호제 부이오는 “오 화백의 작품은 한국 고대의 조각상이나 도자기들 중 대표적인 작품을 재해석한 것들로 그의 창조적인 상상은 한국의 위대함을 과거의 이러한 증거들을 향수 어린 태도로 고착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들도 한국의 전설이 흠씬 배어있는 작품들로 가벼운 풍자와 샤머니즘적인 토속성과 토템의 암시적 여지를 남기는 그림들로 전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밀양=이두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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