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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시민단체간 불협화음 유감/최인생기자

  • 기사입력 : 2009-07-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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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때 사천지역은 남강댐 운영수위상승 반대를 위해 민관이 함께 나서는 등 오랜만에 결집된 모습을 보였으나 4대강 죽이기 사업저지를 위한 시민단체들이 기존 단체의 비민주성, 연대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를 들자 사천시민대책위가 반발하면서 시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사천지역 12개 사회봉사단체와 이장협의회, 수산단체, 농업단체, 여성단체, 사회 및 직능단체 등 70여개 단체는 지난 2월 17일 남강댐 운영수위상승 결사반대 사천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국토해양부가 남강댐 부산물 공급을 위해 추진중인 남강댐 운영수위상승 반대를 외치고 있다.

    앞서 사천시는 남강댐 운영수위상승이 주민의 생존권과 연관돼 있다며 방류로 인한 피해현황을 조사하는가 하면 김수영 시장도 남강댐 운영수위상승과 보조여수로 건립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대 목소리가 각계각층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사천환경운동연합과 사천진보연합 등 30여개 시민단체들이 최근 남강댐 용수증대와 4대강 죽이기 사업저지 사천시민행동연대를 결성하면서 현 남강댐 운영수위상승 결사반대 시민대책위가 비민주적이며 연대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하자 기존 단체인 사천시민대책위는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반발하면서 양 측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지금 사천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사태는 남강댐 운영수위상승 반대를 주장하면서 기득권을 차지하려는 보수와 진보 싸움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어 우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남강댐 운영수위상승 반대를 이유로 내세우면서 시민들을 두 편으로 나눠선 안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남강댐 운영수위 상승 반대를 위해 보수·진보 관계를 떠나 12만 시민들의 생존권과 맞물려 있는 문제를 두고 모두가 한마음을 갖고 지속적인 반대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왜 사천지역만 기득권에 매달려야 하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최인생기자(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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