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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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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팍팍 날리고~ 재미 팍팍 살리고~ 신나는 물놀이 천국

■ 창원컨벤션센터 워터키즈랜드
스릴 만점 슬라이드, 첨벙첨벙 풀장, 푹신푹신 에어바운스 등 신나는 놀이기구 가득

  • 기사입력 : 2009-07-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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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놀이 철이 돌아왔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물놀이 갈 계획에 벌써부터 들떠 있다.

    ‘어디로 갈까, 뭘하고 놀까.’ 하루 종일 물놀이 생각에 싱글벙글이다.

    하지만 짓궂은 날씨가 아이들의 애간장을 태운다. 하루 걸러 계속되는 장맛비와 폭우에 아이들이 울상이다.

    하루빨리 비가 그치기를 학수고대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날씨다. 후텁지근한 날씨에 가만히 있어도 짜증이 나고 등줄기에서는 땀이 흘러내린다.

    하지만 아무 걱정 하지 말자. 우리들에게 갈 곳이 있다. 바로 창원 세코에 있는 ‘워터키즈랜드’(Water Kids Land)다.

    창원 도심 한가운데 마련된 ‘워터키즈랜드’는 하이슬라이드, 몽이슬라이드, 유아 전용풀, 대형 풀장 등 스릴 만점의 물놀이 시설과 로데오, 농구, 축구 등 실내 놀이동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워터키즈랜드는 물놀이 시설을 집약해 놓은 일종의 테마파크로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편리함을 갖춰 온가족이 함께 스릴과 박진감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다.

    장맛비가 잠시 그친 20일 오전, 오랜만에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자 ‘워터키즈랜드’가 아이들로 북적인다.

    엄마·아빠의 손을 잡은 아이들,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장을 찾은 아이들이 ‘워터키즈랜드’의 각종 물놀이 시설에 놀라 환호한다.

    ▲대형풀장&몽이슬라이드

    야외 수영장의 에어바운스로 만들어진 대형 풀장(가로 25m, 세로 15m, 수심 0.8~1m)은 아이들의 천국이다. 대형 튜브에 4~5명의 아이들이 올라타 물장구를 치는 모습이 천연덕스럽다.

    아빠 등에 올라타 다이빙을 하는 아이, 친구들과 물장난을 하는 아이, 물속에서 달리기를 하는 아이. 모두가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난다.

    맞은편 4개의 ‘몽이슬라이드’에는 아이들의 ‘와~’ 하는 환호성이 끊이질 않는다. 비록 짧은 슬라이드이지만 경사각이 40도에 달해 어린아이들이 스릴을 만끽하기에 그만이다. 신나게 미끄러져 내려온 아이들이 물속으로 ‘풍덩’ 빠지며 슬라이드 타는 재미에 푹 빠졌다.

    다른 한편에서는 4~5세의 유치원생들이 물놀이에 앞서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준비체조를 하는 앙증스러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

    친구들과 함께 ‘워터키즈랜드’를 찾은 백진규(11·창원 도계동)군은 “언제든지 친구들과 물놀이장을 찾을 수 있어 좋고, 집에서 가까워서 더 좋다”며 “사람도 많고 스릴 넘치는 슬라이드도 탈 수 있어 최고다”며 너스레를 떤다. 형형색색의 ‘몽이슬라이드’는 아이들의 최고 인기 물놀이 시설이다.

    ▲유아전용풀&하이슬라이드

    ‘유아전용풀’은 어린아이(유아)들을 위한 공간이다. 수심(30cm)이 얕아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뛰어놀기에 안성맞춤이다.

    엄마의 손을 잡고 아장아장 물을 걷는 아이부터 신나게 물장구를 치며 뛰어노는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모두들 신난 표정이다. 시소 튜브에 앉은 아이들은 기우뚱하며 튜브가 뒤집힐 때마다 물벼락을 맞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 먼저 올라 타려고 안달이다. 한 아이는 막상 물에 들어가려니 무서운지 한참을 머뭇거리다 울음을 터뜨린다. 엄마·아빠가 끌어주는 튜브에 앉아 물놀이를 즐기는 해맑은 아이의 모습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워터키즈랜드의 하이라이트는 ‘하이슬라이드’.

    경사각이 약 30도에 이르는 하이슬라이드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릴 만점의 물놀이 시설이다.

    30여m의 하이슬라이드를 빠른 속도로 미끄러져 내려올 때면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배를 바닥에 깔고 내려오는 아이, 두 팔을 벌리고 환호하며 내려오는 아이, 코를 꼭 잡고 내려오는 아이 등 다양한 포즈로 미끄러지는 아이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하다.

    마산 중리에서 온 전은아(39)씨는 “인근에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만 한 곳이 없어 고민했는데 때마침 워터키즈랜드가 개장해 너무 좋다”며 “올 여름은 아이들과 이곳에서 더위를 식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내 놀이동산

    따가운 햇살과 야외활동이 부담스럽다면 워터키즈랜드 실내 놀이동산으로 가보자.

    온 가족이 함께 찬바람이 ‘쌩~쌩’ 부는 시원한 실내에서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등 10여 가지의 각종 놀이 시설을 즐기며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축구, 농구, 로데오 등의 놀이시설은 초·중학생은 물론 성인까지 단계별로 나눠줘 스릴과 재미를 만끽하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유아들의 안전을 고려한 스포츠 바운스와 어린이들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춘 실내 놀이동산에서의 하루는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하는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글=이준희기자 jhlee@knnews.co.kr

    사진=전강용기자 jky@knnews.co.kr

    ☞이용요금·이용시간

    -실내 놀이동산: 어린이 1만2000원, 어른 1만원, 단체 8000원.

    -야외수영장: 어린이 1만원, 일반 1만2000원, 단체 7000원.

    -통합권(실내 놀이동산+야외수영장): 어린이 1만5000원, 일반 1만5000원, 단체 9000원.

    -이용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28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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