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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지역통일운동이 나비 효과로!- 송영기(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 창원본부 상임대표)

  • 기사입력 : 2009-08-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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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년 11월 7200명의 마라토너들이 한반도기가 펄럭이는 창원대로를 가로질러 통일의 염원을 알린 지 8년. 본인은 제1회 대회부터 8회까지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준비위원으로 참가하면서 6·15공동선언 정신을 실천하여 우리 민족끼리 노력하여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열어나가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전반에 걸쳐 남북이 함께 교류협력해야 한다는 마음을 알렸다.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이후에 우리 지역에서도 민간교류사업이 활발해졌고 2007년 평양의 장교리 소학교 건립에 전 도민이 모금운동을 펼쳐 9억여원을 모았으며,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 차원에서 그동안 1000여명의 금강산 기행단을 모집한 것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금강산을 관광하며 마음 속 분단의 벽을 허물어 내는 데 기여했다.

    도내 많은 중소기업들도 개성공단에서 우리의 기술과 북측의 노동력으로 제품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특히 2005년 5월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통하여 남북의 노동자들이 하나 되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지 않았던가!

    창원호텔 만찬 자리에서 북측 철도기관원 리철수의 사인이 아직도 수첩에 남아있으며, 그때 느낀 남북교류에 대한 서로간의 생각의 차이가 크게 없다는 동질성과 뜨거운 동포애가 지금도 가슴속 깊이 남아 있다.

    매년 5000~8000명의 달림이들이 가을철 창원통일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6·15공동선언실천 지역본부의 회원과 소속단체들이 ‘찾아가는 시네마데이’,‘통일꽃씨 및 묘목 나누어주기’,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제’ 등 우리 지역에서는 일상적으로 생활 속의 통일 실천들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극도로 경색되어 있는 지금의 남북관계 분위기 속에서도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의 정신을 지키기 위하여 지역의 민간단체들은 혼신의 열정을 쏟고 있다. 이러한 바람과 실천들이 모여서 ‘나비 효과’처럼 남북의 긴장과 대결 관계를 전환시켜, 평화와 통일의 훈풍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어 한반도에 몰아치기를 기대해 본다.

    200여만명이나 다녀간 금강산과 개성관광을 하면서 바라본 100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개성공단의 모습은 바로 통일의 청사진이자, 우리 민족의 염원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헌법 제4조는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라고 되어 있다. 헌법은 대통령과 국민들이 지키고 실현해 내어야 하는 최고의 가치를 담고 있다. 현 정부가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것처럼 평화적 통일을 올바르게 지향해 나갈 수 있도록 민간의 통일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얼마 전 창원 한서재활의학병원 앞에서 평양 과수농장 건립 지원을 위한 ‘2009 녹색평화캠페인 문화제’를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 창원본부에서 주최하였다. 헌법에 명시된 통일의 사명과 6·15남북공동선언 정신에 기초한 화해협력, 대중들과 함께 소통하며 평화통일의 담론을 확산하여 지역의 작은 움직임들이 ‘나비효과’가 되어 경색된 남북관계를 완화시키고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기를 진정으로 염원해 본다.

    송영기(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 창원본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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