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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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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伊 자동차도둑..해저에 차 숨겨

사르데냐 섬 인근 청정수역에 '폐차'

  • 기사입력 : 2009-08-13 09: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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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중해 한가운데 있는 유명 휴양지 사르데냐 섬의 자동차 도둑들이 훔친 차량을 이탈리아 최고의 청정 바다에 숨겨 오다 적발됐다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문제의 도둑들은 훔친 차량을 육지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바다에서 물밑으로 가라앉혀 경찰의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5명으로 구성된 일당은 훔친 고급 차들에서 팔 수 있는 부품들을 떼어내고 수심 30미터 되는 바닷속에 폐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르데냐 섬의 경찰은 "아콰파킹(Acquaparking.물속주차)"이란 작전명으로 잠수부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여 바닷속에 버려진 10여 대의 훔친 자동차들을 확인하고 범인들을 검거했다.

       한편 범인들이 자동차를 '처리'한 수역은 사르데냐 섬에서도 가장 깨끗한 자연보호 구역인 비데로자 해안 바로 옆에 있는데 자동차를 바닷속에 버릴 때 심각한 환경오염을 가져올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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