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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8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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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밸런타인데이 '칠월칠석'엔 뭘 먹지?

농진청, 칠월칠석 음식 '증편' 등 3종 소개

  • 기사입력 : 2009-08-24 15: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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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밸런타인데이 '칠월칠석(음력 7월7일, 양력 8월26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작교(烏鵲橋)를 건너 힘겹게 만난 견우와 직녀는 초콜릿 대신 뭘 먹었을까?
    농촌진흥청은 바쁜 농사일이 끝나고 무더위가 꼬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음력 칠월칠석에 우리 조상들이 즐겨 먹었던 '증편'과 '복숭아 화채', '밀애호박부꾸미' 등 음식 3종을 24일 소개했다.

       먼저 증편은 맵쌀가루에 데운 막걸리와 설탕을 넣고 발효시킨 다음 잣이나 흑임자를 고명으로 올려 만든 것이다.

       증편은 막걸리에 포함된 다양한 유기산과 필수 아미노산으로 여성의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물론 막걸리를 싫어하는 어른이나 직접 마실 수 없는 어린이에게도 좋은 간식이 된다.

       다음으로 증편에 곁들이면 좋은 복숭아 화채가 있다.

       이맘 때가 제철인 복숭아를 씻어 껍질을 벗긴 다음 설탕이나 꿀에 재워 두면 복숭아 화채를 즐길 준비는 끝난다. 여기에 약간의 물과 함께 잣을 띄워 마시면 수분이 부족할 때 그만인 복숭아 화채가 된다.

       물론 복숭아가 지닌 항암과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 예방효과와 풍부한 비타민, 식이섬유는 덤으로 따라온다.

       마지막으로 밀애호박부꾸미는 햇밀을 가루로 만든 다음 묽게 반죽한 것에 채친 애호박과 풋고추를 소금에 절인 후 꽉 짜 반죽에 섞어 기름에 부친 떡이다.

       열량과 당질은 낮지만 항암 기능성 소재로 각광받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애호박의 풍부한 영양분을 즐길 수 있는 밀애호박부꾸미는 특히 초간장과 함께 먹으면 더 좋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 관계자는 "우리 조상이 즐겼던 계절별 세시음식은 뛰어난 건강 기능성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지니고 있는데 증편과 복숭아 화채, 밀애호박부꾸미와 같은 칠월칠석 음식도 막바지 여름을 이겨내려는 지혜가 담긴 음식"이라고 밝혔다. /연합/

    토종 밸런타인데이 '칠월칠석(음력 7월7일, 양력 8월26일)'에 우리 조상들이 즐겨 먹었던 음식들. 왼쪽부터 '증편'과 '복숭아 화채', '밀애호박부꾸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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