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에 대한 과학적인 혈통관리가 본격화됐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심사와 평가를 거쳐 매우 우수한 진돗개 수백 마리에 대해서만 채혈을 해 관리해 왔지만, 진돗개의 혈통 보존을 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등록견 전체를 채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남 진도군은 1억원을 들여 올 하반기부터 심사와 평가를 통해 등록된 진돗개 2천마리를 대상으로 믿을 수 있는 혈통 자료 구축을 위해 채혈을 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채혈로 확보된 진돗개 DNA 유전자는 '진도개사업소'에 보존돼 친자감별과 혈통서 발급, 유전육종 연구 등 진돗개 혈통 보존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군은 다음 달부터 2개월간 진돗개 전염병 예방을 위해 정기검사와 방역을 할 계획이다.
진도군에 등록된 진돗개는 1만여마리 가운데 400마리만 채혈을 통한 혈통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연합/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2024년 04월 26일 (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