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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올라가면 폭력증가"

  • 기사입력 : 2009-09-02 16: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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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온이 올라가면 폭력이 증가하는 등 기온과 범죄 사이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2일 캔터베리 대학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제임스 호록스가 연구한 결과 크라이스트처치의 경우 평균기온이 10℃인 겨울철보다 25℃인 여름철에 폭력범죄가 8%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같이 밝혔다.

       호록스는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일 뉴질랜드 전역의 43개 경찰구역을 대상으로 기온과 강우량 자료를 기록하며 폭력범죄와 재산범죄의 빈도 등을 분석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 결과 기온이 올라가면 재산범죄와 마찬가지로 폭력범죄도 증가하지만 비가 내리면 폭력범죄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재산범죄와 비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기온상승에 따라 사람들의 공격성향이 높아지지만 그것도 어느 선까지로 한계가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재미있는 것은 어느 선에 이르면 폭력범죄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데 그것은 32℃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연구가 경찰병력을 운용하는 데 참고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찰은 기온에 따라 병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경찰 통계 담당관인 오버트 신코는 이번 조사 결과가 매우 흥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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