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6일 (화)
전체메뉴

[신문활용교육] 학교마다 NIE 열기 후끈

한국신문협회·경남신문 주최 ‘NIE 기자 일일교사’ 학교 순회 수업

  • 기사입력 : 2009-09-16 00:00:00
  •   

  • 허철호 편집부 차장이 15일 오후 마산 상일초등학교 5학년 3반 교실에서 신문활용교육 일일교사 수업을 하고 있다.


    허승도 정치부장이 지난 9일 창원 반송초등학교 NIE 일일교사로 참가해 5학년 학생들에게 ‘신문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고 있다./김승권기자/


    NIE 수업에서 신문의 구성요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허승도 정치부장./김승권기자/


    이대승 사회2부 부장이 창원 일동초등학교 4·5·6학년 학생들과 NIE수업을 하고 있다.


    심강보 편집부장이 창원 평산초등학교 6학년 1반 학생들과 NIE수업을 하고 있다.

    “신문지를 50번 접으면, 높이는 얼마쯤 될까?”

    기자 선생님의 질문에 초등학생들은 “저요, 저요!”를 외치며 자기가 생각한 답을 말한다.

    5m에서 100m까지 다양한 답을 말하지만, 기자 선생님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1억km가 넘는다”며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한 뒤, 신문에 관한 수업을 시작한다.

    한국신문협회와 경남신문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2009 신문활용교육(NIE) 기자 일일교사 수업’에 참가한 도내 초등학교 풍경이다.

    경남신문은 지난 8일부터 기자 4명으로 일일교사팀을 구성, 도내 5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를 순회하며 기자의 세계와 신문활용교육을 주제로 학교당 1~3차례 특별수업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창원평산초등학교와 마산상일초등학교, 9일 창원반송초등학교, 11일 창원일동초등학교에서 첫 수업이 시작됐고, 상일초등학교는 15일 두 번째 NIE 수업을 했다.

    일일교사로 나선 기자들은 ‘신문에 숨어 있는 과학 이야기’와 신문이 만들어지는 원리, 왜 신문을 읽어야 하는가, 가족신문 만들기, 신문으로 배우는 논술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면서 특별수업의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신문을 인쇄하는 기계(윤전기)는 시간당 10만~18만부를 인쇄할 정도로 속도가 빠르다. 그래서 신문지는 얇지만 윤전기의 속도를 견딜 정도로 아주 질기다”는 설명에서부터, “신문의 컬러 는 미술시간에 배운 삼원색을 원리로 빨강 노랑 파랑의 삼색과 검은색이 배합돼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도 곁들인다.

    또한 기자들이 쓰는 기사에 대해서도 “기사는 현실 자체라기보다 재구성된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정의와 함께 쉬운 예를 들어 준다.

    “교통사고 현장을 여러 사람들이 봤다고 치자. 다른 친구에게 그 일을 얘기하는 건 그냥 ‘얘깃거리’일 뿐이지만, 기자가 취재를 거쳐 신문에 보도하면 바로 기사가 되는 것이다”라는 설명을 덧붙이며 우리 사회에서 기자라는 직업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준다.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NIE 수업에서는 각종 신문 필름 실물 자료와 컴퓨터에 저장된 여러 자료들을 활용해 시청각 수업으로 진행해 아이들의 관심을 끈다.

    학교에 따라 교실에서 한 반 인원 정도로 토론식 수업을 하기도 하고, 강당에서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의식 특강을 하면서 아이들을 신문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NIE 일일교사 첫 수업을 지켜본 평산초등학교 이거랑 교사는 “기자 수업을 하기 전엔 그냥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인 줄 알았는데 막상 접해 보니 NIE의 무궁무진함에 놀랐다”면서 “반 아이들과 함께 신문사 견학도 다녀오고, 학교 특별활동으로 NIE 수업을 활용해야겠다”고 말했다.

    경남신문의 ‘NIE 기자 일일교사 수업’은 오는 21~23일 마산삼계초등학교와 10월 9일 창원경원중학교에서 할 계획이며, 학교별로 2~3차례 수업이 10월 22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NIE 순회 수업엔 경남신문에서는 심강보 편집부장, 허승도 정치부장, 이대승 사회2부 부장, 허철호 편집부 차장 등 베테랑 기자들이 일일교사로 나서 지역 학생들에게 신문활용교육을 해주고 있다.

    한편 일일교사 수업을 신청하지 않은 학교 중 신문활용교육을 희망하는 초·중·고교는 9~10월 중 한국신문협회(☏ 02-733-2251)로 연락하면 추가로 NIE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이종훈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심강보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