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6월 18일 (화)
전체메뉴

`홈리스' 대신할 우리말 찾습니다

복지부, 한글단체들에 추천요청 공문
`길잠꾼' `무숙자' `한데인' 등 후보말 나와

  • 기사입력 : 2009-09-21 09:17:30
  •   
  • 기존의 `노숙인' `부랑인' 대신 `홈리스'를 공식 법률용어로 삼겠다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물의를 빚었던 보건복지가족부가 한글단체와 함께 이를 대신할 우리말을 찾기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한글운동 단체와 노숙인·부랑인 단체 관계자와 함께 22일 `부랑인·노숙인 통합 명칭 검토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부는 또 국립국어원, 한글문화연대 등 한글 관련 기관·단체에 `홈리스'를 대신할 우리말을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달 말 이뤄진 입법예고 이후 한글단체의 이의가 제기돼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노숙인·부랑인이라는 말을 홈리스로 대체하는 것이 적절한지, 더 적절한 우리말은 없는지 등에 관해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문화연대,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등 한글단체들은 복지부의 입장 변화를 환영하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홈리스를 대신할 우리말을 공모키로 했다.

       한글단체들은 한글문화연대 홈페이지(http://www.urimal.org/) 자유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취합해 이 중 좋은 아이디어를 골라 복지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게시판에는 `길잠꾼(길에서 잠을 자는 사람)' `무숙자(잘 곳이 없는 사람)' `한데인(집 바깥에서 사는 사람)' 등 한글단체와 개인이 추천한 표현 50여 개가 등록돼 있다.

       한글문화연대 정인환 사무부장은 "전 국민의 의견을 취합해 가장 적절한 우리말을 선정하겠다"며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