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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8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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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조수석 안전띠 잘 안 맨다

안전띠 미착용 교통사고 치사율 3배 높아

  • 기사입력 : 2009-09-21 16: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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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조수석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률이 운전자보다 매우 낮아 교통사고 발생 때 참사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은 2006년 6월부터 매년 서울 합정사거리와 부산 동래로터리 등 전국 80여개 지점에서 3시간씩 정지선에 멈춘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진 안전띠 매기 실태 조사 자료를 경찰청에서 제출받아 21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률은 매년 83∼85% 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조수석 탑승자는 안전띠 준수율이 매우 저조했다.

       작년 7월 경찰청이 전국 83개소에서 한 실태조사에서 조수석의 안전띠 착용률이 운전석보다 평균 20-30% 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영동대교북단교차로에서는 운전자 93.1%가 안전띠를 맸지만, 조수석 탑승자의 착용률은 57.1%에 불과했고, 배봉사거리에서는 운전자와 조수석 동승자의 안전띠 준수율이 각각 75.8%, 41.9%로 집계됐다.

       차량운행이 한적한 지방이나 행락객이 많은 관광지에서는 조수석뿐만 아니라 운전석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률도 낮았다.

       경주 중앙시장네거리에서 운전석 준수율이 74.2%, 조수석은 21.7%에 불과했고 안동 천리고가교남단에선 운전자 76.6%, 조수석 14.3%였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04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평균 교통사고 치사율은 안전띠 착용 때 8.3%, 미착용 때 23.7%로 3배가량 차이 난다.

       안전띠를 하지 않아 사고 당시 차 밖으로 튕겨져나가는 2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탑승자는 한해 평균 26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1%를 차지한다.

       강수철 연구원은 "조수석도 운전석과 같이 안전띠를 매도록 법적 규제를 하고 있지만, 국민은 조수석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전띠를 해야 한다는 의식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2차 사고를 줄이려면 조수석뿐만 아니라 뒷좌석에서도 반드시 안전띠를 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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