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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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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약점 조직적응력…강점은 열정"

직능개발원 기업 450곳 조사 결과

  • 기사입력 : 2009-09-24 16: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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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신입사원들의 최대 약점은 조직 적응력이고 최대 장점은 열정과 도전정신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기업 450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신입직원의 직무수행능력 가운데 가장 부족한 점을 묻는 말에 조직적응력을 꼽은 기업이 38%로 가장 많았고 책임감ㆍ성실성(26.4%), 실무업무능력(12.6%), 열정ㆍ도전정신(9.9%)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뛰어난 점은 열정ㆍ도전정신이 33.3%의 지지를 받았고 다음으로 문제해결능력(18.4%), 실무업무능력(16.5%), 의사소통능력(14.1%) 등의 순서였다.

       전체적인 직무수행능력을 2000년대 초 신입사원들과 비교하라는 항목에서는 비슷하다는 의견이 49.2%였고 높다는 의견이 33.6%, 낮아졌다는 의견이 17.1%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유학을 다녀온 신입사원과 국내에서만 학위 과정을 이수한 신입사원의 직무수행능력을 비교하라는 항목에는 비슷하다는 의견이 55.7%를 차지했다.

       하지만, 유학파가 조금 높다는 의견이 32.9%, 매우 높다는 의견이 3.2%로 집계됐다.

       유학파의 직무수행능력 중 뛰어난 점은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업무능력이 43.4%로 가장 많이 꼽혔고 가장 부족한 점은 팀워크ㆍ애사심 등 조직적응능력(49.3%)으로 나타났다.

       남녀 신입직원을 비교하는 항목에서는 비슷하다는 의견이 64.3%, 여성이 조금 낮다는 의견이 24.7%, 조금 높다는 의견이 6.7% 등으로 집계돼 대체로 여성을 더 낮게 평가했다.

       여성의 직무수행능력 중 뛰어난 점은 책임감ㆍ성실성(26.1%), 의사소통능력(26.1%), 실무업무능력(19.7%) 등의 순서였고 부족한 점은 조직적응능력(30.4%)과 책임감ㆍ성실성(21.1%) 등이 많이 지목됐다.

       대졸 신입직원이 회사에서 기대하는 직무수행능력을 갖추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31년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33년으로 가장 길고 금융업이 2.21년으로 가장 짧았다.

       대졸 신입직원의 1인당 연평균 재교육 비용은 203만8천원으로 계산된 가운데 비금융서비스업이 251만2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업 235만4천원, 제조업 188만1천원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2009년 인적자본기업패널 조사'의 한 부분인 부가조사로서 우리나라의 100인 이상 기업 450개를 추출해 소속 인사담당자 450명, 팀장 3천여명, 팀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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