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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남 도우며 가족간 사랑 키워요”

가족참여봉사, 자녀 인성교육·부모와 갈등 해소 도움

  • 기사입력 : 2009-1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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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봉사활동을 다닌 이후부터는 아이 성격이 적극적으로 변한 것 같고 배려도 배웁니다. 무엇보다도 컴퓨터에 집착하는 면이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가족이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나눔으로써 우리 가족이 오히려 더 많이 얻었습니다.”

    정인숙(창원시 반림동)씨는 매월 한두 차례 가족 모두가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얻은 소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남편(이상록)이 창원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동부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대부분의 주말, 휴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아들(이현열·반송초6)도 동참한다. 센터에서 어떤 행사나 농촌일손돕기 등의 봉사활동이 있다고 연락이 오면 다같이 가서 벼 베기, 단감 따기, 선별작업, 고구마 캐기, 배추씨 뿌리기 등의 일을 하고 온다. 그곳에 오는 다른 가족들과 유대관계도 좋아지는 것은 덤이다. 이 외에도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정에 가서 말벗, 목욕봉사 등을 하는 개별적인 봉사활동도 있다.

    평일에는 다문화가정 행복멘토링으로서 정씨와 아들이 다문화 가정에 월 1~2회 정도 찾아가서 한국에 친구가 없는 이주여성들에게 말벗도 되어주고, 글도 읽어 준다.

    황윤미(창원시 대산면) 가족 역시 중1 아들과 함께 가족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아들에게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 봉사활동 점수를 위해 대부분 공공기관 청소나 풀 뽑기 등을 하면서 형식적으로 점수를 채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봉사활동을 부모와 같이 함으로써 진정한 봉사활동을 했다는 뿌듯함을 느낀다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가족들은 온몸을 부딪혀 땀 흘리며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컴퓨터 문제나 아이들 인성 문제, 부모와의 갈등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가족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가정은 창원시 건강가정지원센터(☏ 212-2701)로 문의하면 된다.

    창원=임화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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