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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 창단 5년만에 N리그 품다

한국수력원자력 4-2 꺾고 후기리그 우승… 경남팀 전·후반기 우승

  • 기사입력 : 2009-1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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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에서 창원시청이 창단 5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창원시청은 7일 대전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대전 한국수력원자력과의 ‘교보생명 2009 내셔널리그’ 후기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두며 후기리그 우승컵을 차지했다.

    창원시청은 전반 21분 이길용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최명성이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30분 이상근이 중거리 슛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그러나 한국수력원자력도 전반 막판과 후반 들어 잇따라 골을 넣으며 2-2로 추격했으나 후반에 창원시청 주장 최명성이 2골을 터트려 4-2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전까지 창원시청은 승점 24점으로 후기리그 선두 수원시청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리그 2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창원시청이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하고 지역 라이벌팀 김해시청이 수원시청과 1-1로 비겨준 덕에 수원시청이 승점 1점 밖에 챙기지 못해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로써 김해시청과 창원시청이 각각 전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경남은 실업축구 강호로 자리 잡게 됐다.

    창원시청은 후기리그 막판 연승행진을 펼친 것이 우승 원동력이 됐다. 창원은 지난 9월 26일 예산 FC와의 원정경기 승리 이후 인천 코레일, 수원시청, 부산 교통공사, 노원 험멜, 대전 한수원을 차례로 꺾는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보인 것이 팀 우승의 원동력이다.

    박말봉 감독은 “후기리그 우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이제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면서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상대를 철저히 분석해 꼭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리그 4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14일 열린다. 전기리그 우승팀 김해시청은 이날 오후 3시 통합 2위 수원시청을 홈인 김해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치르고, 창원시청은 같은 날 오후 5시 홈인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강릉시청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헌장기자 lovely@knnews.co.kr


    창원시청팀이 2009 N리그 후기리그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선수들이 박말봉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내셔널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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