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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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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기자의 요리쿡! 조리쿡!] 웰빙시리즈(6·파래 녹차 요리)

골초 남편에 ‘흡연 눈치’ 대신 ‘금연 요리’ 어때요

  • 기사입력 : 2010-01-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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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들썩하게 맞았던 2010년 새해도 벌써 한 달이 지나간다. 의욕 충만한 새 각오로 세웠던 신년 계획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해 볼 시기다.

    진부하지만 매년 계획 목록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것이 바로 금연이다. 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태반이라 스스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핀잔을 받기도 한다. 이는 금연 계획자들이 의지가 약해서일 수도 있지만 이미 몸속에 축적돼 있는 니코틴이 또 다른 니코틴을 계속 부르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에는 우리 몸에서 니코틴을 쫓아내 금연 계획을 도와주는 파래해물전과 녹차볶음면을 배워 봤다.

    글·사진= 김희진기자

    녹차볶음면

    ★녹차볶음면

    ☞재료= 밀가루 중력분 2컵, 가루녹차 2Ts, 녹차잎 1/2컵, 마늘 5개, 달걀 1개, 노랑· 빨강·주황 파프리카 각 1/2개씩, 양파 1/2개, 쇠고기 100g, 표고버섯 3장, 청경채 50g, 굴소스 1Ts, 간장 1Ts, 설탕, 통깨, 참기름, 청주 2Ts, 올리브오일, 물 1컵, 전분 1Ts, 소금 약간.

    그릇에 밀가루(중력분) 2컵, 가루녹차 2Ts, 달걀물 약간, 소금 1/3ts, 따뜻한 물 10Ts을 넣어 반죽한다. 반죽을 치댄 후에는 랩에 싸서 상온에 약 30분 정도 두어 숙성시킨다.

    볶음면 고명으로 쓰일 녹차잎 나물은 쓴맛 제거를 위해 따뜻한 물에 넣어 불린다. 시간은 30분 정도면 되는데, 꼭 따뜻한 물에 우려내야 한다. 찬물에 한번 씻어낸 다음 물기를 꼭 짜내고 소금, 참기름, 통깨 약간씩을 뿌려 조물조물 무쳐 준비해 둔다.

    청경채는 길게 반으로 갈라 다시 한 번 반으로 썰고, 표고버섯과 파프리카, 양파, 오징어는 채썬다. 쇠고기도 채썰어 간장 1Ts, 설탕 1/2Ts, 청주 약간, 다진 마늘, 통깨, 후추와 참기름을 넣어 양념한 후 재워 둔다.

    다음은 적당히 숙성된 녹차면 반죽으로 면을 만들 차례. 도마와 봉에 마른 밀가루를 묻혀 반죽이 들러붙지 않게 한 후, 반죽을 떼어 내 도마 위에 놓고 봉으로 얇게 민다.

    길게 밀어진 녹차 반죽에 밀가루 살살 뿌려 가면서 돌돌 말고 면을 썬 다음 접시에다 넓게 펼쳐 둔다.

    냄비에 물을 붓고 팔팔 끓으면 쫄깃한 면발의 비법인 소금 약간, 식용유를 먼저 넣은 다음 녹차면을 넣어 삼는다. 면을 물에 넣을 때가 중요한데 면을 한번에 퐁당 빠뜨리지 말고 털듯이 흩뿌려준다. 그래야 면이 엉키지 않고 밀가루도 떨어져 나가기 때문이다.

    면이 익을 동안 젓가락으로 면을 휘휘 저어 준다. 삶을 때는 전분기 때문에 거품이 생기고 넘치는데 이때는 물 한 컵을 옆에 떠 놓고 조금씩 부어주면 가라앉는다. 약 3~4번 나눠 붓는다. 삶긴 면을 체에 받쳐 찬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뿌려 얇게 저민 마늘편을 먼저 볶는다. 이는 기름 냄새를 없애고 마늘 냄새를 입히기 위해서다. 이어 양념된 쇠고기를 넣어 익히고, 오징어, 표고버섯, 양파, 파프리카, 청경채를 차례로 넣어 익힌다.

    채소가 거의 익었다면 굴소스 1Ts와 설탕, 후추로 간한 뒤 물과 전분을 1대 1로 섞은 물전분 1Ts을 넣어 농도를 조절하고 마지막으로 물기 뺀 면을 넣어 볶는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뿌려 마무리하고 무쳐 두었던 녹차잎 나물을 올려내면 끝난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녹차볶음면의 특징은 들어간 재료의 맛이 저마다 살아 절묘한 어울림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파래해물전

    ★파래해물전

    ☞재료= 파래 200g, 조갯살 100g, 오징어 1/2마리, 새우살 100g, 홍고추 1개, 청양고추 2개, 양파 1개, 부침가루 1컵, 달걀 1개.

    파래는 주로 채썬 무와 식초로 간한 파래무침으로 즐기지만 각종 해물을 다져 넣고 노릇노릇 구워내면 별미가 된다. 우선 파래를 물에 씻는다. 소쿠리 2개를 이용해 옮겨가면서 흐르는 물에 대여섯 번 씻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건져 물기가 빠지도록 받쳐둔다. 새우살과 조갯살, 오징어, 홍고추와 청량고추를 잘게 다져 놓고, 건진 파래를 서너 번 썰어 준다. 긴 파래가 서로 엉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그릇에 부침가루 1컵, 물 1/2컵과 달걀 1개, 양파즙 1Ts, 또는 물 1컵, 소금 1/2ts, 파래 썬 것과 해물 다진 것을 몽땅 넣고 잘 섞는다. 이때 반죽이 흐르지 않을 만큼의 농도로 맞춘다.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반죽을 떠서 부친다. 이때 한쪽면에 굴을 얹어 구우면 훨씬 맛이 좋다. 파래는 너무 오래 불에 올려두면 색깔이 누렇게 변하기 때문에 자주 뒤집어 가며 신경을 써야 한다. 레몬으로 장식한 접시에 가지런히 담아내면 한 겨울 바닷가에 서 있는 듯 바다냄새가 입안 가득 풍기는 파래해물전이 완성된다.

    장소협찬=창원 중앙동 웰푸드요리학원

    요리지도=황영정 한국국제대학교 식품과학부 교수

    ☆황영정 교수의 쿠킹 팁

    ▶ 파래전을 부칠 때는 팬이 너무 뜨겁거나 오래 두면 색이 바래니 주의한다.

    ▶ 밀가루 반죽은 반드시 숙성시켜야 면이 부드럽고 쫄깃해진다.

    ▶ 녹차만으로 색을 내면 선명하지 않으니 시금치즙 등을 이용하면 좋다.

    ▶면을 삶을 때는 거품이 나고 넘칠 수 있는데 찬물을 조금씩 부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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