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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3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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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기자의 요리쿡! 조리쿡!] 웰빙시리즈(8·피부에 좋은 요리)

채소만 잘 먹어도 피부 봄맞이 준비 끝~

  • 기사입력 : 2010-02-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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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 3월, 가슴을 설레게 하는 핑크빛 립스틱이 어울리는 따뜻한 봄날을 앞두고 있다. 아직 꽃샘추위가 남긴 했지만 멋쟁이의 필수 조건은 추위를 무릅쓰고라도 계절을 앞서 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겨울 동안 찬바람과 건조함에 시달렸던 칙칙한 피부로는 결코 핑크 립스틱을 소화해낼 수가 없다. 아름다움을 제대로 뽐내려면 무엇보다도 어두운 피부톤을 화사하게 변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게다가 요즘은 ‘그루밍족’과 같이 피부 미용에 신경 쓰는 남성 또한 많아지는 추세이니 다가오는 봄, 새로운 계절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남녀를 위해 피부를 살리는 음식을 준비했다.

    당근, 파프리카, 사과, 시금치, 미역, 다시마 등 피부에 좋다는 채소가 총출동했다. 피부 미용을 위한 재료만 모아모아서 만들 요리는 바로 당근, 파프리카, 시금치로 색을 낸 ‘들깨 삼색수제비’와 달콤새콤한 사과즙에 버무린 ‘생미역 샐러드’다.

    ★들깨 삼색수제비

    ☞재료= 밀가루 3컵, 시금치 50g, 당근 100g, 노란 파프리카 1개, 소금, 식용유 3Ts, 달걀 1개, 애호박 1개, 양파 1/2개, 감자 1개, 느타리버섯 50g, 멸치 50g, 무 50g, 대파 1뿌리, 양파 1/2개, 통마늘 5개, 다시마.

    시금치와 당근, 노란색 파프리카는 각각 갈아서 즙을 만들어둔다. 이 재료들은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3총사다. 우선 시금치는 비타민C와 항산화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철분 식품으로 빈혈 예방과 피부 건조를 막는 데 탁월하다. 당근은 비타민A가 많아 시력 개선에도 효과적이지만 피부 트러블이 많은 사람에게도 그만이다. 피부결을 부드럽게 하고 민감한 피부를 건강하게 한다. 비타민C가 감귤보다 30배나 많은 파프리카는 피부미인이 가까이해야 할 음식이다. 특히 주황색과 노란색 파프리카가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효능을 알았으니 바로 요리에 돌입한다.

    볼에 밀가루 1컵을 붓고 소금 1/3ts과 식용유 약간을 뿌린 후 미리 준비해둔 즙을 1/2컵 넣어 숟가락 같은 도구를 이용해 저어 가며 대충 덩어리를 만든다. 덩어리진 반죽에 계란물을 1Ts 떠넣고 손으로 치댄다. 계란물은 계란이 덩어리지지 않게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시금치, 당근, 파프리카는 각각 반죽을 만들어야 한다. 손으로 조물조물 반죽을 마친 세 가지 색깔의 밀가루 반죽들은 각각 랩에 싸서 냉장실에서 30분가량 숙성시킨다. 적당한 숙성을 거쳐야 수제비의 쫄깃함이 더해진다.

    마늘은 다져 놓고 애호박과 감자는 반원 모양으로 썬다. 국물을 내기 위해 냄비에 내장만 제거한 멸치를 머리까지 몽땅 넣고 무와 대파, 마늘, 고추를 썰어 넣은 데다 다시마를 듬뿍 넣는다. 다시마는 냄비에 넣기 전에 행주로 표면의 소금기를 잘 제거해준다.

    20여 분 끓여 육수가 만들어지면 체에 받쳐 건더기는 버리고 맑은 육수만 냄비에 끓인다. 여기에 다진 마늘 1Ts, 감자와 호박을 넣어 잠시 익히고, 이어 손질된 양파와 느타리버섯을 마저 넣는다. 육수가 바글바글 끓을 때까지 잠시 둔다. 숙성된 반죽을 꺼내 물을 묻혀 가면서 얇게 밀어 가며 뜯어 넣는다. 밀가루가 완전히 익기 전에 들깨가루를 1Ts씩 떠 넣는다. 들깨가루가 퍼지면 걸쭉해지기 때문에 되기를 봐가면서 2~3Ts 정도 넣고 한소끔 끓이면 완성된다.

     

    ★ 사과소스 생미역 샐러드

    ☞재료= 생미역 200g, 오이 1개, 노란·주황·빨간색 파프리카 각 1개씩, 비타민 50g, 치커리 50g, 토마토 1개, 양파 1개, 양상추 50g, 피망 1개, 무순 1팩, 사과 1개, 요구르트, 소금, 레몬 1개

    사과는 미용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과일이다. 미역은 영양·다이어트·피부 미용 등 다방면에 효과적인 이른바 멀티 기능 음식이다. 미역과 사과에 각종 채소가 만났으니 예쁜 피부 만들기 작전은 천군만마를 얻은 듯하다. 보통 생미역에는 간장소스나 참깨소스를 곁들이지만 뽀얗고 탐스러운 피부 유지를 돕는 사과로 소스를 만들기로 했다.

    우선 양파와 파프리카는 씻어서 속을 제거한 후 동그란 모양이 유지되도록 얄팍하게 썬다. 치커리와 비타민, 양상추 등은 한입에 쏙 들어갈 수 있게 정리한다. 미역은 소금을 뿌려 세게 빡빡 문질러 깨끗하게 헹군 다음 물을 뺀다. 냄비에 물을 끓여 약간의 소금을 넣은 후 미역을 20초가량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다. 색을 내기 위해 데치는 동안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줘야 한다.

    사과는 껍질을 깎아 통째로 강판에 간다. 껍질째 갈아서 즙만 이용해도 되지만 과육의 씹는 맛을 더하기 위해 껍질을 깎아 이용한다. 간 사과에 소금 1/2ts, 요구르트 5Ts을 넣어 잘 섞고 레몬 1/3개의 즙을 짜 넣는다.

    볼에 미역을 넣고 사과소스를 2~3Ts 넣어 조물조물 무쳐 건져내 놓는다. 이어 나머지 채소를 넣어 소스에 버무리고 미역을 넣어 잘 섞는다. 미역은 소스가 잘 배어들지 않기 때문에 제일 먼저 버무려야 한다. 버무려진 야채들을 접시에 담고 나머지 소스를 끼얹어준다.

     

    ☆황영정 교수의 쿠킹 팁

    ▲ 밀가루 반죽할 때 처음부터 손으로 뭉치면 잘 뭉쳐지지 않으니 도구를 이용하면 좋다.

    ▲ 육수를 낼 때 냄비 뚜껑을 열고 끓여야 비린내를 방지할 수 있다. 제사 때 쓰고 남은 북어포, 청주 등을 이용하면 훨씬 진하고 시원한 국물을 만들 수 있다.

    ▲ 생미역과 야채맛을 살리려면 참깨소스나 간장소스를 이용해 기호에 맞는 독특한 소스를 연출해도 된다.

    글=김희진기자·사진=성민건기자

    장소협찬=창원 중앙동 웰푸드요리학원·요리지도=황영정 한국국제대학교 식품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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