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20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정치의 발전은 물론 한국 정치 지형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남신문은 이번 6·2지방선거가 330만 경남도민의 삶의 질을 결정짓고 경남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일꾼을 선출한다는 인식 아래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과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다음과 같이 공정보도를 약속드립니다.

하나, 경남신문 종사자 개개인의 정치적 성향, 지연, 학연, 혈연 등에 따른 편향된 보도를 하지 않겠습니다.

둘, 지역감정에 편승해 특정 정당 및 특정 후보를 비호하지 않으며 선거보도와 관련된 외부 간섭과 압력을 철저히 배제하겠습니다.

셋, 균형보도를 견지하며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 후보자에 대한 인신 공격성 발언 등은 보도하지 않겠습니다.

넷, 비판적 시각에서 쟁점을 제시하고 객관적 지표로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며 유권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형태로 과거 후보자 중심에서 벗어나 유권자 중심 보도로 전환하겠습니다.

다섯, 선거운동의 피상적인 현상만을 나열하는 경마식 보도를 지양하고 정책 중심, 매니페스토형 선거보도를 하겠습니다.

여섯, 공정한 선거보도를 위해 편집국 간부, 노동조합, 기자협회 등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하며 기자 스스로 잘못된 관행에 무비판적으로 편승하지 않도록 자기 감시를 충실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