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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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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통합창원시 발전 시민에 달렸다- 김학률(창원 동해복집 대표)

  • 기사입력 : 2010-06-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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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과 마산, 진해시가 7월 1일자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가장 큰 도시로, 시민들의 자긍심과 기대 속에 통합 창원시로 출범한다.

    통합 창원시가 출범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앞으로의 과제는 얼마나 균형있게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발전하느냐에 달려 있다. 통합 창원시의 발전은 창원, 마산, 진해 3개 도시의 특성과 발전잠재력, 가능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종합적으로 관리 조정할 때 가능해진다.

    창원지역은 공단과 환경도시, 마산지역은 해양 화훼 관광도시, 진해는 항만물류 군사도시로서의 특색을 잘 살리고, 균형있게 현안 문제점을 잘 해결하면 세계적인 명품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3개 지역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적절한 장소에 통합시 청사를 설치하고 광역교통망 구축, 도시계획, 신항만, 로봇랜드, 자전거정책, 마산만 수질개선정책 등을 조화롭고 균형있게 추진해야 한다. 진해 신항의 경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려면 배후부지와 체계적인 물류수송체계의 조속한 구축이 절실하며, 동시에 창원시의 재정투입과 토지의 효율성을 높이는 도시계획이 필요하다.

    신항발전을 위해서는 물동량을 원활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하는 광역 교통망 계획이 구축되어야 한다. 또 지역의 새로운 발전 가치 창출을 위해 시민들이 화합에 적극 동참해야 하고, 통합의 목적인 고비용 저효율의 행정 개선과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 재정의 적정배분 등을 통해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통합 창원시의 발전 여부를 잘 감시하고 점검하면서 잠재된 갈등요소를 해결해 나가고 시정에 적극 참여해 장기발전 계획을 어떻게 수립하고 이행해 나가는지도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다.

    시민들은 지역의 원로들과 정치인, 상공인, 사회단체관계자, 공직자 모두가 자기의 위치에서 모든 역량을 집결하고 지혜롭게 뭉쳐 나갈 때 통합 창원시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보내자.

    김학률(창원 동해복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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