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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 흐르는 산청군의회/김윤식기자(사회2부)

  • 기사입력 : 2010-07-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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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청군의회는 지난 7일 전반기 의장에 무소속의 오동현 의원, 부의장에 정한철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산청군의회를 이끌어 나갈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 의회운영위원장에 조성환, 총무위원장 김명석, 산업건설위원장에 이만규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오 의장을 지지한 4명의 의원이 부의장과 각 위원장을 독식한 셈이다.

    이들은 개원식을 마치고 군청 브리핑룸 등을 방문해 인사를 했는데 마치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개선장군처럼 보였다.

    그러나 의장단 선거에서 낙선했거나 이들을 지지했던 의원들은 한 사람씩 차례로 의회를 떠났다.

    예상을 뒤엎고 무소속 의원들이 의장, 부의장으로 뽑히면서 의원들 간 갈등 확산 등 후폭풍으로 의회 운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의원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군의회의 소통과 화합이 원만하게 될 수 있도록 의장이 중심이 돼 승자는 패자를 위로하고 패자는 깨끗이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특히 승자는 유권자들이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 군정 현안사항들을 독단적으로 처리하지 말고 항상 열린 마음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주적 방법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의장단 선거를 지켜본 한 주민은 “의장단이 구성된 만큼 집행부를 제대로 감시 견제할 수 있도록 의원들이 한마음이 돼 의원 본연의 업무인 견제와 감시기능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6·2지방선거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제6대 의원들이 초심을 잃고 시작부터 삐걱거리면 유권자들은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표로써 심판할 것이다. 산청군민들은 산청군의회가 지금이라도 의장단 선거 후유증에서 벗어나 진정 군민들을 위한 의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김윤식기자(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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