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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보물섬 남해에 ‘삼베 보물’ 추가요!

고현면 옛 갈화초등에 삼누리삼베사업단 운영

  • 기사입력 : 2010-07-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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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군 고현면 갈화리 ‘삼누리삼베사업단’에서 주민들이 삼베 짜기 작업을 하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칠월 말. 규칙적인 베틀의 부딪힘 소리가 경쾌함을 더하는 보물섬 남해삼베마을의 여름은 바쁘기만 하다.

    남해지역자활센터에서 2007년 3월부터 삼누리삼베사업단을 만들어 고현면 갈화리의 폐교된 갈화초등학교를 경상남도로부터 무상사용허가를 받아 운영 중인 삼베마을은 남해군의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바쁜 일손을 잠깐 거둔 새참시간. 방금 쪄낸 따끈한 옥수수와 시원한 냉수 한 그릇이 반복되는 작업의 수고를 달래준다.

    남해삼베마을은 가내수공업의 사양으로 사라져가는 전통삼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값비싼 중국산에 맞서 웰빙화를 바탕으로 하는 현대의 요구를 충족시켜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 목적이 있다.

    작업실에서 만난 유수군(63)씨는 “삼베마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몸을 담고 있는데 앞으로 2년만 있으면 물러나야 됨이 안타까우며, 이곳에 베짜기를 하는 사람들은 소득도 중요하지만 베짜기 기능을 보유한 사람들인 만큼 근무기간 연장과 더불어 기능을 전수받을 사람을 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작년에 2000여 명이 찾았다는 삼베마을은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 개발로 특화를 꾀하고 있다.

    남해군은 앞으로 삼베마을의 특성을 살려 이곳이 아닌 삼베짜기의 전 공정을 상시 체험할 수 있는 체험마을 형태의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더운 여름철 시원한 남해의 바다와 더불어 삼베짜기와 각종 전통놀이 체험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피서의 방편이 될 것이다.

    남해=장현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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