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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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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택시사업자의 역할과 행정당국의 자세- 안의찬(창원시 마산합포구 교원동)

  • 기사입력 : 2010-08-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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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 시가 통합창원시로 타이틀을 바꾸고 명실상부한 인구 100만이 넘는 거대도시 창원시가 탄생하였다. 탄생의 기쁨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꿈의 도시로 탈바꿈해야 될 텐데 하는 희망적인 걱정이 앞선다.

    택시는 그 도시의 얼굴이고 손발이다. 도시에 들어서면 ‘깨끗하게 정리된 택시문화’ ‘친절하고 청결한 서비스’가 그 도시의 척도이고 훈훈한 인심을 알려준다. 이렇게 보면 3개 시의 통합으로 인한 택시의 동일성과 일치성이 전무하여 헷갈린다.

    행정 당국은 택시사업자가 무엇을 열망하고 어떤 것을 원하고 있는지, 인구비례 택시 구조조정을 요구하는지, 3개 시 지부 통합에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콜택시 브랜드는 어떤 형태로 통합할 것인지, 이 모든 사항을 철저히 조사해 행정·금전적 지원을 아끼지 말고 과감하게 투자해야 영세한 택시사업자가 제자리를 찾는다.

    택시사업자도 이제는 시대 흐름과 변화의 물결에 적응해야 한다. 그저 현실에만 안주하고 업권 개선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보편적 사고방식으로 개인 이기주의만 생각하면 업권 보호에 역행한다. 택시사업자에게 운수행정당국의 무관심과 편견의 대우도 여기에 있다.

    이제 편견에서 탈피하여 택시도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식하고 모든 운수행정을 동일한 차원에서 강력한 리더십 발휘가 필요한 때다.

    거대한 창원시 탄생에 발맞추어 운수 행정도 과거의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좀 더 진실성을 갖고 적극적 자세로 영세사업자의 입장에 서서 특유의 프로그램을 개척·기획하여 과감한 인센티브를 주어 택시의 획기적 변화와 선진 교통문화의 이미지 구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주어야 한다.

    안의찬(창원시 마산합포구 교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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