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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인재육성이 기업 경쟁력 ‘핵심’- 정연도(중소기업부산경남연수원장)

  • 기사입력 : 2010-08-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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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기업은 1970년대부터 40여 년간 급속 성장해 오면서 ‘외적인 활동’에만 치중해도 기업성장에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이는 시장의 수요가 충분했기 때문에 인재육성이나 능력계발 등 ‘내적인 활동’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가능했던 것이며, 오늘날과 같은 글로벌 경제위기 및 무한경쟁, 환경문제 대두, 저성장 시대에서는 ‘외적인 활동’만으로 기업 성장이나 생존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었다.

    고도성장의 시대를 넘어선 이제,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직원의 능력 계발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혹자는 기업의 새로운 가치는 최고경영자(CEO)의 전략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하지만 CEO의 전략이 아무리 뛰어나고 리더십이 우수하다고 해도 혼자만의 능력과 노력으로 다양한 문제와 상황에 대처해 나갈 수 없다.

    그러므로 교육 등 인적자원 개발을 통해 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 나가면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대기업 및 중견기업은 글로벌 인재 확보와 경쟁력 향상, 고객만족과 변화 혁신을 위한 교육에 많이 투자하고 있으나, 우리 중소기업은 인력 운용상 교육에 시간을 할애하기 힘들며, 교육이 비용 낭비라고 여기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로 임직원에 대한 교육을 등한시 할 경우 머지않아 기업의 생존력과 경쟁력은 크게 저하될 것이다.

    그동안 우리 중소기업은 기업교육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교육 자체가 생소한 탓에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을 하고 싶어도 어디에서, 무엇을, 어떠한 방식으로 해야 할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본다.

    이러한 중소기업의 현실을 감안하여 중소기업부산경남연수원은 중소기업 전문교육기관으로서 기업교육에 뜻이 있는 중소기업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도록 경영, 품질은 물론 기술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7000여 명의 우수한 내·외부 강사 풀을 기반으로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기업이 원하거나 실정에 맞게 실시하는 맞춤연수, 교육의 필요성은 있으나 시간과 인력 공백 부담이 있는 기업을 위해 강사를 현장에 파견하는 현장연수 등 중소기업에 특화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 중에 있다.

    최근에는 지역 중소기업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 장비를 활용하여 실습까지 가능한 기술연수의 확대를 계획중이며, 이르면 금년 하반기부터 장비를 활용하는 기술연수가 가능토록 준비해 나가고 있다.

    또한 공공연수원으로서 정부시책과 관련한 정책자금 활용, FTA 활용, 고용인력 지원, 해외마케팅 지원, 기술유출 방지 등 교육도 운영 중이므로 기업사정에 맞게 잘 활용한다면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중소기업은 인재육성이 기업 경쟁력 확보와 생존전략의 ‘핵심’이란 사실에 주목하여, 교육을 통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인력을 변화시키고 능력을 신장시킴으로써 기업문화 쇄신은 물론 효율성, 생산성 등의 기업 경영 성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경남연수원은 공공연수원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다해 중소기업의 육성과 지역 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정연도(중소기업부산경남연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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