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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의심스러운 생활정보지 대출광고- 감대근(창원서부경찰서 수사과 경제팀장)

  • 기사입력 : 2010-08-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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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불량자도 누구나 대출가능 신속대출 000-0000-0000’라는 문구는 생활정보지나 대출광고 전단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눈길이 끌리는 광고임은 틀림없지만 전화를 하였다간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실제 전화를 하면 대출이 가능하다고 하면서 대출금을 입금해줄 현금카드와 통장이 필요하니 우편이나 택배로 보내주면 대출금을 입금하여 다시 보내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보내준 통장과 현금카드는 곧바로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이런 사례가 보이스피싱 사기꾼들이 대포통장을 만들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 중에 하나이다.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대포통장의 생성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대포통장을 구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사기꾼들이 많이 이용하는 생활정보지의 대부업광고에 대한 제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생활정보지에 대부업광고를 위해서는 대부업등록증과 신분증 사본만 있으면 누구나 광고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으나 보통 노숙자나 타인 명의로 대부업을 등록하기 때문에 실제 대부업을 하는 업자임을 확인할 구체적인 확인 방법 등을 제도화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보이스피싱업자들이 이용하는 휴대전화 번호가 선불입금 형식의 대포폰이기 때문에 광고문구에 기재된 연락처가 선불폰인지 정상적인 폰인지 확인하여 선불폰이면 한번쯤 의심을 해봐야 할 것이다.

    가장 간단한 선불폰 구별 방법으로는 1633콜렉트콜을 이용하는 것이다. 1633을 누르고 발신을 누르면 “상대방 전화번호와 #을 눌러주세요”라는 안내멘트가 나오고 안내에 따라 광고전화번호와 #을 눌러 “선불폰으로의 연결은 되지 않습니다”라는 멘트가 나오면 선불폰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감대근(창원서부경찰서 수사과 경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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